거 참... 맘이 갑갑하네요.

자기 분수껏 감당할 수 있을 정도라면 도박이 별 문제가 안된다 생각하지만

법을 들이밀면 뭐라 말도 못하겠고..

보아하니.. 이번에 걸린 선수들 모두 우리팀 소속인 것 같은데..

어영부영하는 선수들도 아니고.. 양신, 심장사, 끝판대장.... 등등

팬심 가득한 입장에서 감싸주려는 마음에서인지...

모진 소리를 못하겠네요.


근데 팬심을 제쳐두고..

엠팍 한게보니까 1년 출장정지를 시켜야된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던데..

그건 진짜 오바 아닌가요?

깨놓고 말해서 다른 사람한테 피해 준 것도 아니고..

자기가 번 돈 가지고 자기 손해 보고 만 건데(아니 오히려 억대로 돈 딴 선수도 있다죠? 그게 중요한 건 아닙니다만..)

무슨 출장정지씩이나...

이런 일로 뉴스 오른 것만 해도 해당 선수들(양신 같은 레전드의 경우라면 특히...)한텐 씻기 힘든 오점으로 남는 셈인데.


예전에 성시경이 무릎팍 나와서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연예인은 공인이 아닌데 너무 가혹한 잣대를 들이민다구요.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우리 사회는 연예인 혹은 운동선수에게 너무 엄격한 요구를 하고 있는게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