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정말 야구 열기가 대단하잖아요. 저도 사실 대전에서는 택시비 안받는 분도 있는데, 부산에서 받아 본 가장 뿌듯한 대접은 무엇이었나요?

 

“부산도 부산이지만, 마산에서 이런 일이 있었어. 결혼하기 전에 갈비집에서 아내랑 처제랑 소갈비를 먹고 있었는데, 중학생 아들과 함께 있던 한 아저씨께서 사진 좀 같이 찍어달라고 하시더라고. 나도 기분 좋은 마음에 같이 사진 찍고 사인해주고 했는데, 아저씨 입장에선 아들한테 큰 희망을 줬다고, 정말 고맙게 생각하셨나봐. 그 테이블은 돼지갈비를 드셨는데, 소갈비 먹은 우리 테이블까지 계산을 다 해주고 가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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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출생지는 부산이지만 네 살에 이사를 가서 딱히 고향이라는 생각은 안듭니다.
초등학교부터는 마산~창원을 오가며 계속 살았죠.
지금은 학교 다니느라 서울 올라와있지만 본가는 여전히 마산에 있구요.

마산 아재들이 이래 정이 많습니다.
다만.. 평소 그 많은 정이 경기도 뭣같고(일년에 몇번 오도 안하는데 맨날 져뿌리고 카니까..-_-;;) 술도 좀 걸쳤겠다..
그래서 매번 그 질알..;; 을.

아재들요.
이제 좋게 좋게 좀 잘 하이시더.
기분 좋게 술 한잔씩 하셨으면 집에 갈때까지 기분 좋게.
친구들한테 '너희 동네 사람들 되게 무섭더라..' 소리 듣는 것도 지겨워요...ㅠㅠ

롯데도 올해는 마산 가는지 안 가는지 모르겠지만.. 가게 되면 꼭 좀 이기길.
몇 연패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