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내가  사적으로 홍을 아는게 아니니깐   착각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는데요.

고3떄의   식빵사건때문에   홍에 대해서   부족한실력에도 깡은 좋을것이다...라는  선입관을 가지고 계신데요.


투수가  피칭을 자신있게  하는것과    그냥 성격이  욱한것과는  전혀  무관합니다.  


내가   투수출신입니다.   투수는  아주   섬세한 존재죠.  볼배합하나하나와  타자의 눈빛,자세까지 일일이  다 신경이 쓰입니다. 
마운드에서  피칭을 자신있게 하는건   자기공에 자신이 있을때만이  가능합니다.    자기공이   타자를 제압할 힘이 없는데  감독이 자신있게 던지라고해서  갑자기 자신감이 뚝 생기는게 아닙니다.  그렇게 말처럼 쉬우면   이세상에 투수불치병인   새가슴투수가 왜 있겠어요? 

그거  아세요?  서동환이  사적으로 만나면,  여유있고 유머있고  배짱도 좋고  말도 잘합니다.  전혀   욹그락붉그락 새가슴투수가 아닐것같죠.




그냥   사람의 성격과  마운드에서의 피칭성향은 전혀   상관없어요. 
오히려   내경험상,  오승환처럼  말없이 조용한 성격이   마운드에서  정신력이 강한경우가 많습니다. 


암튼  내일   홍삼이     승패와 상관없이,  쫄지말고  자기공던지고,  이닝 좀 먹어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