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레이 영상보니 이진영에 비해 고젯 스타트가 너무 빨랐다 싶더만 역시 벤치 작전이 아니였군요~~~

아놔~~!! 고젯~~ 진짜 무대포!!!

김인식 인터뷰 “일본과 또 만나 흥분된다”

[JES 장윤호] 멕시코를 8-2로 제압하고 펫코 파크 4층에 마련된 공식 인터뷰 장에 들어서는 김인식 감독의 표정은 붉게 상기돼 있었다.

한국은 이날 쿠바를 6-0으로 누른 일본과 도쿄 1라운드 2차례에 이어 18일(한국 시간) 대회 3번째로 격돌하게 돼 일본 기자들까지 인터뷰 장에 대거 몰려와 지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다음은 김인식 감독과의 일문일답.

-일본이 쿠바에 완승해 멕시코전이 더 부담스러웠을 것 같다. 승리 소감은?

“이겨서 기쁘다. 굉장히 염려를 했다. 투수들이 상대 강타선을 잘 막아주고 의외로 홈런들이 터져 나중에 쉽게 승리할 수 있었다.

-일본과 다시 만나게 됐는데 흥분되는가? (일본 기자 질문).

“물론이다. 도쿄 라운드에서 1승1패를 했다. 일본과의 승부는 3번으로 끝날 수 있으나 많게는 4번까지 간다. 최고의 강적인 일본과 또 하게 됐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뿐이다.

-오늘 절묘한 용병술을 선보였다.

“여기서 끊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에 투수를 교체 투입했는데 의외로 성공했다.

-멕시코전에 6명이나 투수들을 썼다. 그렇게 많은 투수가 필요했는가? (일본 기자 질문)

“투수는 경기에 따라 적게도 많이도 쓸 수 있다. 5회를 넘어가면서 승리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투수들을 평소 보다 많이 기용하게 됐다. 내일 하루를 쉬기 때문에 적은 투구 수로 여려 투수들을 많이 썼다.

-이용규를 우익수로 선발 기용한 이유는?

“이용규는 상대 투수를 괴롭히는 커트를 잘하는 타자이다. 쉽게 삼진 아웃을 당하지 않는다. 그래서 선발로 올렸다. 5회 고영민을 수비로 투입한 것은 도쿄에서는 인조잔디였지만 이곳이 천연잔디라는 점을 감안해 교체한 것이다. 수비 강화를 위한 것이었는데 이닝이 바뀐 후 첫 타석에서 홈런까지 쳐줘 기쁘다.

-7회말 더블 스틸 작전이 성공을 거두었다.

“누상에 나간 선수들이 스스로 한 것이 성공한 것이다. 물론 주루 코치들이 서로 사인을 줘서 상대 투수 코르테스의 폼이 느리다는 것을 알려줬다. 선수들이 잘해줬다.

-김태균 다음으로 수훈 선수를 꼽는다면.

“2회 추격을 하는 솔로 홈런을 친 이범호이다. 공교롭게도 김태균과 이범호 모두 나와 같은 팀 한화 소속이다. 선발 류현진은 투구 수가 50개를 넘어선 후 스피드가 떨어져 교체했다. 우리 타자들의 홈런은 멕시코 투수들이 몸쪽으로 던진 공이 높게 들어와 친 것이다.

펫코 파크(샌디에이고)=장윤호 특파원 [changyh@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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