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적인 운영 정상적인 운영 노래를 부르는데,,

 정상적인 운영에서 강해야 강팀입니다.

 정상적인 운영이 통해야 변칙적인 운영이 먹히는 거죠.

 오늘 손영민은 1.1이닝 적절하게 던졌으면 내일 1이닝 정도 던질 수 있겠죠.

 곽정철이 오늘 1이닝을 던졌으면 마찬가지로 내일도 1이닝은 던질 수 있을 겁니다.

 유동훈이 오늘 1이닝 세이브를 했으면 내일도 1이닝 세이브 정도는 할 수 있을 겁니다.

 이래놓고 내일 나와서 깨지면 선수가 그냥 못하는 거죠. 연투능력이 없거나......


 근데 오늘 이렇게 던져놓고 내일 또 나오면?

 잘 던지더라도 피로가 누적되서 언젠가는 탈이 날 것이고,

 못 던지면 못 던지는 대로 간신히 분위기 좋아지던 불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어서

 나락으로 떨어질겁니다.

 
 이런 위험부담을 감수하고 감독들이 변칙적인 운영을 하는거죠.

 위와 같은 변칙적인 운영이 팀의 주가 된다면?


 선수고 팀이고 같이 죽자는 이야기 밖에 더 되겠습니까?

 뭐 슬프게도 KBO에 정상적인 운영을 주로 가져가는 코칭스탭이 희귀하긴 하지만,

 그래서 투수들이 툭하면 수술하고 선수생명도 짧아지고,

 그저 화려한 불꽃을 몇해 태우고 마는거겠죠.


 정상적인 운영이 강한 팀이 강팀이라는 제 신념은 기아라는 팀을 보면서 점점 확고해지네요.

 봄에 이런 운영하면, 나중을 위해서 치고 나갈 동력, 분명히 떨어질 겁니다.

 그게 운빨이 잘 따라줘서 이번 시즌 성적이 좋더라도,

 10시즌의 재판이 12시즌에 또 나온다는거죠.


 이제 이런 말 하기 손가락도 아프고, 입도 아프네요.

 글로 쓰는 건 그만 할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