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류현진 김광현 비교가 극에 달하고 있어요.

엠팍에 갔더니 09/10 김광현 이야기가 있더군요.

그리고 많은 에스케이 팬들이 09김광현이 더 낫다고 생각하신다는 걸 알았습니다. 전 광현이가 매해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아마 작년에 부상 이전에는 1위로 군림하고 있었기 때문에 팬들이 상실감을 느끼는 거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요 기사 정도면 굉장히 객관적으로 잘 본 거 같아요. 둘의 차이는 의미없는 투구가 있느냐와 아니냐로 갈리겠죠. 그게 이닝의 차이로 이어집니다. 피안타율, 위기관리 능력 차이가 없는데 볼넷 차이가 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휩이 현진이 다음입니다.

광현이도 이 페이스대로 시즌을 마치면 대단한 시즌이 될 겁니다. 올해 현진이의 커리어하이 행진이 없었으면 평가가 완전히 뒤집어질 수도 있었을 텐데 현진이는 참 타이밍을 잘 잡는군여;;;

청대 때 광현이 좋아했다가 신인시절 약간 멀리했다가;;;; WBC 이후로 다시 호감으로 돌아섰는데, 올해 에이스론으로 부담감이 커보여 안쓰럽습니다. 광현이가 현진이가 될 필요는 없죠. 김성근 감독 말대로 광현이다움이 또 한편 장점이 될 수 있는 것. 

그런 의미에서 올해 지나기 전에 한판 붙자;;;; 올스타전 말고 -_-;

ps. 흠... 고민하다가 덧붙입니다. 단, 저 위의 작아 보이는 차이가 그냥 정말 작은 차이라고는 생각 안합니다. 광현이를 높게 평가하는 몇몇 한화팬들과는 달리 저는 둘의 차이를 언제라도 따라잡힐 수 있는 근소한 차이라고 생각하진 않거든요. 저게 정말 어려운 거죠. 구위와 제구를 모두 잡는 것. 구위를 유지하면서 작아보이는 제구의 차이를 따라잡기는 많이 어려울 겁니다. 

그리고 컨디션이 안 좋은날 최대한 실투를 줄이며 긴 이닝을 버텨내 팀을 위기로부터 구해내는 것... 그건 아무나 할 수 없는 거겠죠. 역대로 꼽아도 몇 명 없을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