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1등으로 집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오늘 참석하신 분들 모두 응원하시느라수고 하셨구요..

저는 주처님을 비롯 10분의 베팍 회원님들과 레드 지정석에서 관람했습니다.

오후 4시 30분경 주처님을 만나 마트에서 주류와 안주를 골라 담고, 신천역으로 이동 족발 구매후 경기장으로 직행..그리고 매표소 앞에서 The Q님과 합체!!

경기 시작 1시간 30분 전인데도 매표소는 벌써 만원..

The Q님과 미리 자리를 맡으로 경기장으로... 롯데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더군요..

처음 봤던 장면이 애킨스와 성흔 선수의 풋볼 연습... 정말 잼나게 보이더군요..





1회 고영민의 선두타자 홈런 맞을때만 해도 오늘 경기 복잡 하겠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역전을 금방 시키고 그 분위기를 끝까지 이어 나갔습니다.. 정말 거인이 달라졌구나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오늘은  보이지않는 두산의 수비 실책이 정말 많았습니다.

에러로 표시된 건 하나지만, 뭔가 정말 어수선했습니다. 상대팀인 저희가 봐도 두산이 저런 경기를 하는 팀이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2:1로 역전 후 터진 민성이의 쐐기 홈런.. 이어 대호의 홈런, 가르시아의 만루 홈런..

특히 가르시아의 홈런때는 맥주를 먹느라 공이 뻗어가는데도 말도 못하고 바라만 봤었습니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한듯 외야수가 포기 하는게 보였습니다.

응원석은 물론 난리가 났었고.. 롤휴지가 날아 다니고 꽃가루에 함성까지..

홈경기를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민한신은 여전히 어깨가 좋지 않은지 5회까지만 던지고 정훈이로 교체..

귀족노예라는 별칭이 딱 맞게 정훈이 1이닝 장호 3이닝 으로 경기 마무리..

덕아웃 분위기 정말 좋은거 같았고..진짜 서로 서로 홧팅해서 한껀 해주는 분위기가 응원석까지 느껴지더군요..

중간 중간 DMB로 타구장 소식을 듣고..

광주에서 쌍둥이네가 호랑이네에 역전승을 거뒀단 소식을 듣고 또 한번 방긋..(호랭이 팬들께는 죄송)

암튼 7회 끝나고 8회되니까.. 두산쪽 응원석이 비는게 눈이 보이더라구요..

끝까지 응원하고 노래 부르고.. 오늘 너무 좋았습니다.

조지훈 단장님..쌩목으로 응원하시는거.. 좋지만 내일을 위해서 참아 주시면..;;

클리닝 타임때 에이트가 나와서 노래를 했는데.. 1루쪽 응원석에서 하는 바람에 얼굴 보지도 못하고.. 흑흑..주희양..

경기 후 신천으로 이동 짧은 뒤풀이를 가졌습니다. 이것 저것얘기를 하면서.. 롯데의 연승에 힘을 보태고자.. 이러쿵 저러쿵 ^^;;

그렇게 뒤풀이를 끝내고 내일을 위해 헤어졌습니다. 오늘 참석해  주신분 모두 감사드립니다.


내일 선발은 타미네요.. 저번 경기에 신나게 두둘겨 맞았으니 내일 경기는 정신 차리리라 생각하고.. 상대 선발이 상삼이 인데..어찌될지 흥미 진진합니다.

혹 내일 잠실 구장 응원을 계획하고 계신분 있다면 연락 주세요..

내일도 출격 하니 같이 모여서 즐겁게 응원 합시다~

글엄 짧은 후기는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