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팬인데   김명제에 대해선   6억출신이라는 고귀한 신분떄문에  항상 "실력이상의 과대평가"를 받고 있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같은 실력으로   다른선수라면, 또는   그보다 실력이 좋은  김상현조차  선발 보장을 못받고 있는판에  얘는  도대체  무슨 빽으로    5년동안  잘하든 못하든 선발보장으로  뛰는건지....? 07년인가는    8구단 선발요원중에  진짜 꼴지스탯으로도  말뚝선발이더군요. 헐...

두산을 불펜급중에  김명제만큼  선발로  말뚝박으면,  명제보다 나은성적 올릴 투수가  없지않을텐데  젠  뭔데  매년  당연(?)  선발요원인지...?  이런 생각입니다.  다른 투수는    개막전부터  선발5자리 차지하려면  스캠부터  얼마나   힘든건지  아실겁니다.


오늘은   왠일로  이닝이팅했는데,  사실 그가  완급조절잘했다기보단  엘지타자가  도와준면이 크죠.  솔직히  볼때.   명제는   솔직히  오늘 운이 좋았습니다.   이걸 계기로   선발다운 선발이 되기를 바라지만  그것또한  본인능력이죠.

심수창은   분명히   작년보다 좋네요. 
지긴 했지만   위기때마다  명제보다 훨씬 좋은 제구를 보여주고  흔들림없이  자기공을 뿌린다는 점에서  분명이  오늘경기에서   수창이  명제보다  잘던진 게임입니다.
강력한 구위형  투수가 아니기에   제구와  변화구의존도가  클수밖에 없는데,  그래도   첫등판과  오늘경기는  심이  작년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잘하면 10승도 가능하겠다는 생각입니다. 

명제도   구위를 떠나서  오늘처럼   7회까지만  던져주는 투구만  한다면  많은 칭찬받을텐데...  오늘 명제는   두산타자에도 감사하고  엘지타자에도  감사해야합니다.


보진못했지만 양현종도   올해  업글됐더군요.  팀성적을 떠나서   포텐을 터트리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거 자체가 행복하죠.
두산은   투수쪽에선  올해  포텐을 터뜨린선수가  고창성뿐이네요.  용찬,영훈이는  안아프다면   원래  그정도 했던  애고,   야곱이나 민석이가   관심거리죠 뭐.

오늘  두엘전은   명제가  승리투수가 됐지만  심수창의  성장을 확인할수있었던  경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