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만 하더라도 이 논란에서   김동주vs장종훈.    박경완vs이만수의  의견이 팽팽해서  미래엔  김동주와 박경완이  우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신뢰하기 힘든 루머로는 당뇨로 인한 폼저하가 김동주에게 붙고  홍성흔까지 영입하고.  박경완은 조인성,정상호와 경쟁을 하는 상황이 된지라  영  누적 공헌도 추가가 안됐군요. 

박경완이 은퇴한 것처럼  김동주도 이제는 나이가 나이인지라 시즌에 모습을 보인다고 해도  팀에 도움이 안되는 비율로 누적공헌도를 쌓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타자로서의 공헌도는   누적의 장종훈.  비율의 김동주로 여전히 논란이 있을듯 싶네요.   

포수는 누가 최고인가?  란 물음에 하도 시끄러운게  박경완vs 이만수  부분인데...    전문가들이 박경완을 주로 꼽는것과는 달리  넷상 의견에선 이만수 팬들의  지지가 확실하죠.     

이는 순위를 매기기 힘든 주루와 수비의 평가가   대스타들의 경우엔   자신이 원하는대로 결론짓는 비중이 되고    타격 지표만이 서로 받아들일수 있는 부분이 되는 문제 때문인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누적의 박경완.  임팩트의 이만수라는 생각을 하는데,     박경완이 WAR 같은 누적공헌도에선 이만수의 시즌을 132경기 보정을 해준다고 해도 앞설 정도로 누적 공헌도가 차이납니다.    특히 예전 스탯티즈 에선  포수의 수비 공헌도를  누적 부분만 반영했기에.  질 역시 뛰어났던 박경완의 수비 공헌도는 저평가 되어 있는 상태죠.    (당시 스탯티즈에서  DH로 주로 출장한 이만수의  말년 2년의 포지션 공헌도를 C로 잡아서 수비 WAR를 늘려준다거나 하는 오류가...)

야수중엔 양준혁을 잇는 누적 공헌도의 NO.2가 박경완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그에 반해 이만수는  에이스들이 지배했던 초기 프로야구에서   야수중의 별이었구요.     김재박이나 김성한 김봉연 장효조가 대적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이만수의 아성을 넘기 힘들죠.    

박경완이  MVP를 탈만한 04 시즌조차 탈락할 정도로  수상 실적이 안좋은 것과 달리  이만수는  여러 타이틀을 획득하며   명전 포인트라 불리는  식의 채점 방식에선 우위를 점합니다.    대신 여러 타이틀을 획득하기 위해서인지 시즌별 결장이 많은게   WAR 같은 누적공헌도에선 독이 �怜憫嗤맙�.

가끔 이만수가 역대 최고의 포수라고 주장하는 의견중에   88-100경기 시대에   전성기를 맞은 선수라 누적에 불리함이 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만.  두가지 부분에서 약점이 있습니다.   88-100경기 시대엔  휴식일이 많은 관계로 포수가 126-132경기 시대보다  포지션 불리함이 약하다는 부분이 하나입니다.    이만수의 영향이 들어가있어서인지  오히려 타 포지션 평균보다 포수 평균 wOBA가 높은  경우도 있을 정도죠.  

그러나 포수 NO.1 타자를 빼더라도   126-133 경기 시절의 포수 NO1 타자를 뺀  방식으로 비교할때  타 포지션 WOBA보다 포수가 경쟁력이 여전히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88-126경기  시즌중 한 시즌도 이만수는 시즌의 90%를 넘게 출장하는 야수가 아니었다는 지적입니다.      이만수의 뛰어난 비율은 역대 최고를 가리는 비교에서 분명한 강점이 되지만,     약간 뛰어난 내구성은   한미일 통틀어 다섯 손가락안에  꼽히는  박경완의  내구성에 비하면  약점이 되거든요.    

타격에서 큰 차이를 내야  포수 출장으로  1/2 가량인 이닝이 커버가 되는데..   전 그정도로 둘간의 타격 차이가 크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쓰다보니  예전 이만수vs박경완 논쟁에서   누적의 박경완.  임팩트의 이만수라는 결론이   이만수가 압도적으로 최고라고 주장하는 팬들과 부대끼는 바람에  논쟁했던 부분이 주로 기억나서 적어봤어요.     

앞으로도  이 논쟁은 꾸준히 이어지겠죠?  

개인적으로 임팩트를 상대적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명예의 전당 같은 기준이 필요하다면   이만수와 장종훈이 먼저 꼽힐거 같다는 생각을 해요.   둘다 시대의 지배자란 타이틀이 걸맞죠.    이만수는 포수로 타격까지 동시대 최고였다는 평가가 필요하고.  장종훈은  40홈런의 벽을 깼다는  평가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더 중요하게 평가하는건  92 장종훈에 이르러  야수중의 최고 선수가  그시대 최고의 선수가 되기 시작했다는 부분입니다.   선동열 때문에  120-126경기 시즌이 다가왔어도 이런  무게중심의 변화가 좀 늦었죠.     선동열 본인도 MVP 세개 가량을 날리긴 했지만.  

그러나  야수로서 더 많은 공헌도를 쌓아왔는가는  김동주와  박경완을 먼저 꼽을듯 해요.  김동주나 박경완이나 OPS엔 강점이 있는데 타점 환산이 잘 안되기에  투승타타 기준엔 좀 아쉬워서  수상에서 불이익이 좀 있었습니다.     (홈런과 타순 문제죠 보통) 

박경완은 역대 NO.2의   누적 WAR를 가지고 있는  야수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최고의 포수라는게 가장 팀에 도움을 많이 준 포수라고 생각하기에 그 물음에도 박경완을 꼽구요.   

김동주 역시 몇년전부터 이론의 여지가 없는 역대 최고 3루수였죠.  한대화 홍현우 김한수가 부대끼기엔 너무 벽이 높아진것 같아요.  

이제 김동주의 커리어는 어떻게 끝날까요?      좀 싫어하는   일화를 많이 가진 선수지만   기록은 기록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