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시즌 1~4위팀 감독이 모두 시즌 끝나고 혹은 시즌 중간에 바뀌더니....

결국은 올시즌 농사를 망친 2개의 서울팀 감독이 모두 초보감독으로 바뀌었습니다.





불과 2~3년 전만해도,

김성근 김인식 김재박이 있던 리그에,

이제는 40대감독이 나오고 있죠;




류중일 양승호 이만수(대행) 조범현 김진욱 김기태 한대화 김시진




이중에서 조범현 감독이 커리어가 가장 길고(그래도 10년도 안됨;)

그다음이 김시진 감독, 그리고 이제 3년차인 한대화 감독이 3위네요 ㄷㄷㄷㄷ







류중일과 양승호의 성공이,

새로운 메세지를 던져 준 것인지, 아니면 우연이 겹친것인지는 몰라도;;;





아무튼 나름 재미있는 상황이군요;




엘지의 김기태 감독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많으나,

두산의 김진욱 감독에 대해서는 좋은 평들이 많네요;

아무래도 한팀에 오래 있었다는 것은 그만큼 가점이 되는 것이겠죠.






뭐 논란이 있을 수도 있으나,

저는 어떻게 보면 2005년 선동렬의 삼성, 2007년 김성근의 SK의 성공이후,

자리잡은 벌떼야구, 불펜야구라는 트렌드, SK 따라하기로 나타났던 이후의 감독들의 운영 스타일이,

퇴조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올해 정규리그 1,2위 삼성과 롯데는

리그에서 선발들이 가장 오래 던졌던 두팀이고,

롯데는 로이스터 이후 노피어 공격야구를,

삼성은 리그에서 번트가 가장 적은 적극적인 야구를 한 팀이었으니까요.




과연 구(?) 세대의 마지막으로 남은 내후년 시즌에 합류할 김경문의 NC가 어떤 색깔을 보여줄지 궁금해지네요.
(물론 신생팀이라 한계가 있겠지만;;;;)


물론,

김성근 전 감독은 모르겠으나, 선동렬은 다시 어느팀에서라도 부를 수 있고,

SK의 감독 선임도 어찌될지 모르는 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