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던질수 있는 히메네스를 6회에 고창성으로 바꾼 김경문 감독
누가봐도 3회 즈음에 내려야할 송승준을 기여코 6회까지 올린 로이스터 감독


불펜 투수 1명을 아낄 수 있느냐 없느냐의 기로에서 정반대의 선택을 한 두 감독님인데요


만일 히메네스가 6이닝을 던져서 7회 정재훈이 나왔고 9회 고창성이 나오는 상황이었다면?
만일 송승준이 3이닝 던지고 강판되어서 4회 김사율이 나왔고 7회 마치고 위기가 오는 상황이었다면?

과연 결과가 어찌 되었을까요?


결국 마지막에 내놓을 수 있는 투수 한두명의 차이 때문에 승패가 갈렸다고 봤습니다.
이전에는 칼같은 투수교체가 묘수였다면 오늘같은 경기는 얼만큼 투수의 한계를 믿어주는가가 묘수로 적용되었고
그러한 로이스터 감독의 철학이 이긴 경기라고 보고 싶네요.

여러분들이 본 양팀의 승패의 원인은 어디라고 보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