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녀석 진짜 왜 진작 기아 안왔나요 ㅜㅜ
엄청 순둥이네요.
유망주이기만 했던 선수가 서른에 접어든데다가,
정성훈 영입으로 팀에서 입지가 좁아진 상태에서
기아행은 본인에게도 희망이자 마지막 기회라고 느꼈을겁니다.
게다가 고향이기도 하고요.



트레이드 당시 베팍을 못해서, 뭐라 말을 못했지만
보자마자 우리가 윈이네. 했습니다.



그냥 어중띠는 투수 줘도 타이거즈 팬들 난리칠겁니다.
아주 들었다 놓죠.
그래도 속으로 좋아하는 기아팬들이 꽤 많은거 보면
아쉽지만 강철민에 대한 기대를 거의 접었다고 생각해야 겠죠.
늘 토스중이었는데요 뭐.
몇년간 김진우처럼 전력외 선수로 없는셈 치고 있었구요.
아; 김진우보다 등판한지 더오래 됐군요;;;;;
음. 김재박감독님이 너무 서두른 감이 없지않나 싶습니다.



사실 명예기자님 얘기 들으니까,
트레이드 제안은 엄청난다고 하드만요.
작은것에서 부터 새나가면 뒤집어질마한 것까지요.

뭐, 채종범이 부상만 안당했더라면,
저는 전병두 트레이드도 납득을 하는 편이지만.
조감독도 무리수를 둬서 트레이드를 하지는 못하죠.


트레이드 무게도 사실 기아로 온 선수들에게 더 기우는 편이고,
엘지팬들은 김상현선수에게 기대를 많이 접었지만,
상대적으로 내야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고향팀인 기아에서
야구하는게 더 편할것 같기도 합니다.


마음 편하게 가지고
지금처럼 잘해줬으면 좋겠네요.
조급한 마음을 갖는건 지금 타이거즈에 최대의 적이니깐요.
기아타자들한테서 충분히 봐왔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삽질은 감안하고 있다!
맘 편히!


만루홈런 때리고 인터뷰하면서 울먹거리는거 보고 콧등이 시큰해졌었습니다.
어후. 순둥이. 복덩이.
저 곤조한테 제대로 유혹당한듯 ^^







오늘도 롯데를 이기고 4강권을 바라봤으면 좋겠습니다.
















아이 형 이러지 마혀;
저 대한민국 에이스란 말이예여;
저도 대외적인 이미지가 있단 말이예여;
















석민아.
니마음 나는 안다.
니가 이런일을 겪을 수록 더 강해 진다는 것도 안다.
그래도 오랫만에 김상훈포수랑 하이파이브 하는 모습 보니까.
반갑드라! ^^

힘내.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