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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조인성의 마지막 블로킹을 보고 느낀 건데...

조회 : 2,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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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든 의문이지만...

지금 추세처럼 모든 포수들이 홈 블로킹을 한다는 명목으로 홈 베이스를 거의 깔고 앉듯이 주자의 진로를 막는 행위가...

무조건 용인되는 게 옳은 건가요?

어느 정도는 엄격히 룰을 정해서 주자의 진로 방해를 인정해야 하는 거 아닌지요?

고견을 묻습니다.  

Comments

댓글 등록 권한이 없습니다.
11-05-13 00:34
 218.♡.96.149

그러고보니 아예 베이스 터치가 안되도록 깔고 앉아 있어도 되는건지 모르겠네요. 그럼 밀치고 터치 해야하나...
11-05-13 00:35
 220.♡.73.93

야구란 게 생각보다 야성적인 스포츠여서요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주자가 알아서 밀고 들어와야 하죠.
포수가 그렇게 수비한다면 충돌을 각오하겠다는 의미이고요.
11-05-13 00:36
 210.♡.48.21

규정상 홈에서는 포수의 블로킹을 인정하지 않나요? 팔꿈치를 쓴다거나, 스파이크를 들고 들어오는 슬라이딩이 아니라면 홈에서는 거칠어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11-05-13 00:36
 58.♡.210.163

저두 저 장면 볼때마다 겁나서 혼자 움찔~
부상도 자주 일어나는 거 같고..ㅠㅠ
요새 봄 그래서 주자들이 포수 피해서 많이 슬라이딩 하는 거 같기도 하고...흑흑
11-05-13 00:37
 121.♡.180.112

홈 플레이트 우선권은 포수가 가지고 있습니다 주자가 포수를 밀쳐내야하는거죠
우리 정서상 그렇게 거친 홈 플레이트 사수는 없어서 낯설어 하는데
주자 진로방해가 아니라 주자가 홈을 뚫고 들어가야되는게 맞는겁니다
11-05-13 00:37
 175.♡.197.25

홈에서는 진로방해의 개념이 없는 거 아닌가요...? 물론 수비방해도 없는...
그래서... 포수도 홈플레이트 블로킹도 하는 거고... 주자도 바디첵을 하는 거니까요..
11-05-13 00:38
 221.♡.29.221

홈은 하도 급박하다 보니 전쟁터로 보시는게 맞는듯 싶습니다. 


가르시아처럼 팔꿈치 들이밀어서도 안되고.    지금처럼 포수들이 나이빨로 홈플레이트 깔고 앉거나 주자 부상시키는건 전 좋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뭐 후자는 한두명만 그러는게 아니라 안그런 포수 찾기가 더 힘들죠.     

10년 초반에 홈플레이트 열어주는 관대한 차일목 정도 음음?

왜 전투적으로 나서는 포수들에 주자들이 알아서 기어야 하나요?  겁먹고 꼬리 내리지 않는한  기술적으로 슬라이딩 해도 부상 위험은 언제나 주자가 안게 됩니다.  위험 부담을 5:5 정도로 공평하게 만들어줄 필요는 있죠. 

안 그러면 끝없이 포수들이 여긴 내자리라고 우선권을 주장할겁니다.
11-05-13 00:39
 220.♡.73.93

솔직히 얘기하자면 차일목은 블로킹을 몸사린다기 보담은
홈에서 포구하기에 급급해서 그것까지는 맘에 여유가 없는 ㅋㅋㅋ
11-05-13 00:40
 221.♡.29.221

아... 미화시키고 싶었어요.  뒷목 그때 엄청 잡았는데.   

오늘 조인성의 포구도 그래서 기술론 상당히 높게 평가해줘야 하죠.  포구도 신경쓰면서 그렇게 주자 견제하기 쉽지 않은데
11-05-13 00:43
 221.♡.29.221

뭐 꾸준히 주전으로 출장하니 나름 잘하더군요.  그나마 이정도 해주는 백업 포수 정상호 미만으론 찾기 힘드니.   

4년 23~25억 받고 바닥을 기는 짱어가 문제죠.
11-05-13 00:43
 220.♡.73.93

ㅎㅎㅎ 머 요새 수비는 만족합니다
홈 블로킹 그런 건 바라지도 않고
기본적 포구랑 원바운드 공 블로킹만 잘 해줬으면

짱어횽보다 도루 저지는 확실히 낫기 때문에...
투수 리드는 포기한다 하더라도 그 정도믄 충분히 주전급 포수죠
11-05-13 00:42
 203.♡.15.4

제가 알기로는 (확실치는 않지만)
홈 송구가 오기 전에 미리 주자의 정상적인 진로 방향을 막고 있으면 주루 방해가 되는 걸로 들었는데요...
요새 홈에서 아웃되는 경우를 보면, 주자는 먼저 들어왔는데, 포수가 먼저 꽈리를 틀고 앉아서 홈에 터치할 구멍이 없어 그냥 아웃되는 경우를 종종 봐서요...
그냥 몸 싸움에 맡기라고 하기에는 좀..
다른 나라 판정 관행은 어떤지 알고 싶습니다...
11-05-13 00:45
 220.♡.73.93

제가 알기로는 홈에서는 주루 방해라고 할만한 여건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 것으로....
그런 콜이 나오는 것을 들은적도 본적도 없구요
11-05-13 00:45
 221.♡.29.221

룰론  포구동작으로 인정되지 않으면 주루방해가 맞는데  홈은  다들 급박한 상황이라 주루방해 선언하는 주심이 많지 않습니다. 

니네끼리 알아서 해라 하는 전쟁터에 가깝죠.   

그러니 박경완부터 진갑용같은 기라성 같은 포수들도 똬리 잘틀고  조인성 김상훈도 물론 그렇고  두산 포수들도 예외가 아니고 등등.
11-05-13 00:46
 121.♡.71.38

누구처럼 팔꿈치는 쓰면 안되고, 스피어로 주자가 들어가야죠 저 실제로 많이 해봤는데 포수가 아퍼하기는 해도

어차피 위험한 무릎이나 팔꿈치를 쓰는게 아니라 가드한 포수에게는 충격은 있어도 부상은 안당하더군요.

공 놓치고 열받아서 인상은 좀 쓰지만..괜찮냐고 어깨 한번 쳐주면 뭐 어쩌겠습니까.
11-05-13 00:49
 221.♡.29.221

동감입니다.  뛰어난 슬라이딩을 구사할줄 아는 주자가 아니면 피하면서 홈 찍고 싶으면 부상 위험은 언제나 주자가 떠안게 되어 있으니 불공평하죠.    전쟁터니 피한다고 포수들이 적당히 물러서는게 아니라.

스피어로 박아버리는게  선배포수에게 욕은 먹겠지만  위험부담도 공평하게 나누고  사실 부상도 큰부상으로 이어지진 않죠.   

관중 입장에서도 찝찝한 기분이 안나구요.
11-05-13 00:47
 175.♡.62.9

야구규칙 7.06.(a) 의 부칙을 보면

포수는 공을 가지고 있거나 송구가 바로 앞까지 와 있어서
공을 잡는 데 가장 알맞다고 인정될 때에 한해서 주로상에 위치할 수 있다. 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물론 객관적으로 재단할 수 없는 문장이기 때문에 심판의 주관이 들어 갑니다만
홈에서도 송구 위치에 따라 주루 방해가 얼마든지 나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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