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사무실에서 컴터도 안켜놓고
오로지 TV에만 4시간 넘게 집중하며 봤네요.

경기가 끝났을때 막 좋아하지도 않았어요. 왠지 허탈한 느낌도 들고;
미안한 느낌도 들고요.

시리즈 내내 말리는 느낌이었고. 선감독이 계속 게임운영이 어긋났었는데.
5차전에서는 선감독이 잘했네요.  장원삼을 끝까지 몰고 간것도 결과적으로나
코시를 위해서나 좋은 점으로 작용될듯 하고요.

누구 하나 까고 싶지도 않고 어느한명만 콕찝어서 칭찬해줄수도 없네요.

그저 너무 고생했다고 밖에.. 보기힘든 명경기였고.

상대팀에게 존경스러운 마음이 생기구요. 팬분들도 고생하셨습니다.


이상하단 말이예요 막 벅차오르지가 않고. 구슬프다고나 할까?
묘한 감정에 시달리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