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한화와 펼쳐졌던 시리즈 입니다.

팀은 작년에 봤던 희망의 빛은 잃은지 오래됐고
40억 선발 투수는 당시 이유모를 통증으로 정확한 소식조차 나오지 않았고.

누가 하나 빠지면 큰 타격이던 얕은 선수층은
부상에 부진이 겹치면서 헤어 나올수 없는 수렁에
빠지고 말죠.

금요일 경기까지 8연패.

일요일 경기에 LG에겐 정말 괴물인 류현진과의 경기가 기다리고
있었기에...

임진왜란 당시 물밀들이 쳐들어오는 왜구에 맞선 신립--;;의
배수의 진과 비슷한 심정으로 토요일 경기에 임하게 됩니다.

더군다나 선발 매치업은

옥스프링 vs 유원상!!

그러나......

잔부상에 07년 후반기의 구위를 갖추지 못했던
08년 전반기의 옥스프링은 계속해서 점수를 허용했고...

팀 타선이 당시 의외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흔들리던 유원상을 공략해 나갔지만.

당시 팀 타선의 보루였던 최동수 옹의 허리 부상과 함께
동점 찬스를 놓치면서 경기는 토마스와 함께 마무리가 되고 말죠.

9연패.

이튿날 벌어진 10연패를 앞둔 경기에서.
당시까지 확실한 믿음을 주지 못했던 봉중근이...
류현진과의 투수전에 승리!!

8과 3분의 1이닝을(이던가?--;;) 무실점 역투.
승리투수가 되었고.

하드코어 팬이 아니던 이상 생소하던 안치용이란
늙은신인-0-은 류현진의 악몽과 팀 연패를 함께 날려벌린
팀 난세의 영웅으로 등극하게 됩니다.

9연패. 최다 연패 수립으로 자존심을 잃은 시리즈였지만.
진정한 봉타나의 탄생과, 난세 영웅 등장으로 희망을
봤던 시리즈였죠.

올해에는... 이건 뭔 또 스윕이야. 해주길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