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머릿말로 가득찬 한게에 반항해보고픈 나이롱팬이 비룡머릿말을 달아봅니다.

- 내일 선발이 글로버가 아닌걸 보니,
역시 영감님은 7차전까지 생각하고 계시나봅니다.
충전시킨 글로버를 3차전 7차전 필승카드로 써먹으실려나요~

- 야구 개뿔도 모르지만, 선수들 배트돌리는게 괜찮아 보였습니다.
로페즈의 슬라이더에 서슴없이 방망이가 나가는거보니,
다음 로페즈 등판일이 기대되더군요!  

- 내 새끼 둘이 맞붙었던 플레이오프는 시리즈 내내 눈이 즐거웠습니다.
시작전엔 누구든  피 안묻이고 3차전으로 끌내길바랬는데, 
바람과 달리 피튀기던 명승부들이 (5차전 제외) 마냥 즐거웠습니다.
충분히 호사로왔던 나머지 이젠
그깟 우승트로피. 라는 생각마저 듭니다.

- 두 감독님이 훈훈한 사제관계를 서슴없이 드러내서 꽤 실망스러웠습니다.
울영감님과 김인식감독님이 벌였던 신경전 같은게 훨씬 재미있자나요!!
재미있으라고 짜고 그랬다니, 두 영감님들 정말~

- 일때문에 일주일내내 집에 못들어오던 와중에도 꼬박꼬박 야구는 보더군요.
나름 필사적인 시청이였습니다 +_+
저 생각보다 야구 좋아하나봅니다.
멋진 시리즈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