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부상과 부진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박진만, 양준혁, 진갑용, 오승환, 배영수



05-06년 2년연속 리그 우승의 주역들이,

돌아왔네요.


어제의 승리는 저 5명의 수훈입니다.

그래서 더 기쁘네요.



150 포심과 140대 중반의 슬라이더는 던지지 못하지만,
체인지업과 구석을 찌르는 제구를 보여준 7이닝 무실점의 배영수.


부상만 없으면 올타임 넘버원 유격수가 바로 자신이라는 것을 보여준 박진만.


투수를 더 편하게, 좋은 리딩과 안정감을 주는 진갑용.


팀이 젊은 선수들 중심으로 개편중이고, 그 선수들에게 먼저 기회가 주어지지만,
다만 한타석이라도 들어서면 나이를 잊은 타격을 보여주는 양준혁.


한물갔다는 평가와 부상에서 돌아와,
비록 시즌 첫 등판에서 블론을 했을지라도,
나는 대한민국 최고의 클로져다 라는 걸 보여준 7타자 연속삼진의 오승환.





진짜 베테랑이 무엇인지 보여준 경기.
눈물나네요.

흑.

오늘 히어로즈랑 승부하고 주말 기아랑 만납니다.
4월성적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