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기아로 이어지는 홈 6연전이었습니다.

넥센은 시즌 초반 만나면 이상하게 경기가 꼬여왔었고,

현대시절 포함하면 유일하게 삼성이 정규시즌 상대성적이 열세인 팀..



넥센과의 시즌 첫 3연전에서 스윕.

물론 운이 그만큼 따르기도 했지요.

오승환은 블론을 하기도 했지만요.

넥센전을 거치면서 올시즌 강해진 선발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배영수의 부활, 크루세타의 포텐폭발(?), 여전한 윤성환.

크루세타가 5.2이닝. 배영수와 윤성환은 7이닝을 던졌죠.

불펜 과부하도 없었지만, 지난 주말 한화전에서 많이 소모한 탓에;;;

타선은 뭐;;;;

대타로 나선 양신이 제몫을 톡톡히 해주었고.

이영욱 박한이 박석민 정도 외에는....



기아는 이미 한차례 광주 원정이 있었고,

그때 1승 1패를 나눠가졌죠(한경기는 비;)

윤석민-로페즈-전태현이던 기아의 선발 로테이션은 로페즈의 어깨근육 뭉침으로 윤석민-전태현-양현종이 되었고,

삼성은 나이트-장원삼-크루세타였습니다.

1차전은 운좋은 역전승, 2차전은 장원삼의 호투가 빛났죠.

3차전은 뭐;;;; 좀 욕 먹어도 할말 없는 경기였구요.

넥센전부터 이어오던 선발진의 강함은 기아와의 시리즈에서도 계속 됐습니다.

1차전 나이트가 5이닝을 못버텼지만, 예의 불펜의 강함으로 역전을 일구었습니다.

2차전 장원삼은 7과 1/3이닝, 3차전 크루세타도 7이닝을 던졌습니다.

선발진이 이리 이닝이팅을 해주면, 정말 삼성은 강해집니다;


하. 지. 만.

투수진이 점수 안주면 뭐하나요;

타자들은 뭐;

기아와의 시리즈에서는 박석민, 박한이, 채태인이 두드러졌습니다.

강봉규와 최형우는 여전히 삽질 중입니다.

강봉규와 최형우에게는 4월내로 분위기를 반전 시켜야 할 겁니다.

양신도 무력시위 중이고, 2군에서 조동찬, 김상수가 콜업될거 같습니다.(조동찬은 우타에 외야도 볼 수 있습니다;)

타선이 득점상황에서 진루타는 치는데 득점타는 치지 못하네요;

최형우에게 걸리는 찬스는 여지없이 잔루입니다. 대책이 필요할 듯;



고무적인 점은 5승 1패를 하면서,

5이닝 전에 내려온 선발은 나이트가 유일합니다.

나이트는 한화전 선발이 좀 본인에게 가슴에 상처로 남은듯;

다음에는 잘하겠죠 뭐;

선발이 길게 가주면서, 불펜 운용도 숨이 트입니다.

궈낵과 정현욱도 쉬엄쉬엄 나옵니다. 오승환도 무리하지 않으면 괜찮을 거 같네요.

김효남과 백정현, 어린 두 선수도 제몫을 하고 있습니다.

1년만에 투수진이 이렇게 강해지다니 감개무량하네요ㅠㅠ




이번 주는 주중 잠실에서 엘지와 3연전, 주말 문학에서 SK와 3연전입니다.

지난 주가 홈 6연전으로 편한 상태의 경기였다면,

이번에는 원정 6연전입니다. 이동거리가 길지않아 조금이나마 다행이네요.

늘 엘지와는 힘든 경기를, SK와는 전력이 약해도 제법 열심히 싸웠기에,

적어도 3승3패, 힘을 낸다면 4승 2패 기대해봅니다.

특히, SK와의 주말 3연전은 상위권 싸움입니다. 무리를 하더라도 힘을 내야 하겠네요.

참고로 로테이션은 배영수- 윤성환- 나이트- 장원삼- 크루세타- 차우찬(?) 정도가 될거 같습니다.

차우찬마저 잘해준다면 금상첨화겠군요(꿈이 너무 야무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