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isplus.joinsmsn.com/article/171/5610171.html?cloc

9회초 2아웃 2스트라이크 3볼. 점수는 5-6 한 점 차. 딱 1점만 내면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갈 수 있는 상황. '야왕' 한대화 감독이 마지막 작전을 펼쳤다. 3루에 있던 대주자 정원석에게 홈스틸을 지시, 정원석이 홈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3루 주자가 뛰는 것을 감지한 임찬규는 홈으로 재빨리 공을 뿌렸고, 정원석은 홈에서 아웃. 이후 양팀 코칭스태프들이 모두 더그아웃에서 나왔다.

LG는 승리 축하를 위해서, 한화는 항의를 위해서다. 한대화 한화 감독은 LG 마무리 임찬규가 와인드업 동작 이후 3루주자가 움직이는 것을 보고 발을 뺐다며 보크를 주장했다. 수분여 옥신각신이 이어졌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한화 코칭스태프가 심판진에 어필하는 사이, LG 선수단은 모두 짐을 싸 더그아웃을 떠나버렸다.



역시 야왕!! 작전이었군요
상황 자체가 작전이 아니면 나올 수 없었겠지만 모든 상황을 감안해서 동점으로 가서 임찬규를 흔든 다음에 연장가서 이길 생각이었던듯.....
사실 오늘 경기 하이라이트 보니 양팀다 쉽게 풀어갈 수 있는 상황이었고 한화가 기선제압할 수 있었던 상황도 많았는데
안풀리는 경기를 억지로 짜내면서 끌고오고 이렇게 홈스틸까지 생각했다니...진짜 -_) 무서운 분이시네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