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집에서 눈버리는 기아야구대신 엘지 삼성전을 봤는데요.

7회부턴가 봤습니다. 심창민나오고 박용택 견제사;; 당하는때부터요

9회에 오승환이 나왔는데 이건뭐;;;;;;;;

151~152짜리 직구가 낮게 깔리면서 몸쪽 바깥쪽 존에 막 걸치는데

엘지 타자들이 어떻게 하질 못하더라구요

사실 크보에서 누가와도 못칠것 같았어요;;;;;;;;



마무리투수의 가치에 대해서 가끔 대화해보면

많은 분들이 3선발 혹은 그 이하라고 말씀하시는것 같은데

적어도 크보에서 오승환이라는 존재는 에이스급인것 같아요.


삼성불펜이 예전같진 않지만 그래도 8회까지만 막으면 9회는 어떻게 할수 없겠더라고요...



오늘 본 기사에 보니까

삼성 필승 계투진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안지만은 "승환이형이 있어 마음이 놓인다. 승환이형은 항상 '내가 뒤에서 막아줄 테니 주자 내보내도 된다'고 말한다. 나 뿐만 아니라 삼성 계투진은 승환이형을 믿고 던진다"고 특급 소방수를 향한 무한 신뢰를 보냈다.


정말 이런게 우산효과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