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코끼리 감독의 앞으로 궁금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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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 아이디 옆에 타이거가 뛰어 노는 것은
사실 해태 타이거즈에 대한 향수도 조금 담겨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에 코끼리 감독이 이글스에 왔다고 했을 때 너무 놀랍고.
한 편은 반가우면서도 걱정도 되면서 하여튼 묘한 기분이더군요.
해태 무적 시절 빙그레를 단골 콩으로 만들어 놓던 그 포스는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는.
해태 제정 상황이 안 좋을 때도 이렇게 저렇게 팀을 잘 이끌었던 김응용 감독이기에 사실 기대가 큽니다.
하지만 나이가 참 불안해 보이기도 하고, 현장에서 좀 떨어져 있었다는 것도 걱정이 되고.
그래서 앞으로 행보가 참 재미질 것 같은데.
일단
1. 코치진을 어떻게 선임할 것인지 정말 궁금해요.
해태 시절에 김인식이라는 부드러운 수석 코치의 역할은 정말 중요했죠.
나이와 경력으로 볼 때 감독급 코치들이 대거 선임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투수코치가 중요한데 누굴 데려올지 정말 기대되네요.
2. 동계 훈련 일정이 궁금합니다.
사실 일정보다는 내용이겠지만 아마 일정에서부터 선수들을 궁지(?)에 몰아넣지 않을까 싶어요.
3. 어떤 선수를 김응용이 발굴해 낼지.
해태 시절 갑툭튀한 선수들이 한둘이 아니었는데
이 황폐한 자원 속에서도 그런 보석을 찾아낼 수 있을지.
성적이 어찌 될지 잘 모르겠지만
아마 대부분의 이글스 팬들은 여러 모로 두근두근하며 시즌을 기다릴 것 같습니다.
팬들의 집중력과 재미 부분은 확실하게 성공.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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