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부터 결연한 각오의 눈빛으로 기필코 승리를 거둬 팀 연패를 끊겠다는 각오를 보여준 양현종.
양현종의 각오는 현실이 됐다.
양현종은 12일 광주 삼성전에서 최고 구속 147km를 뽐내며
8이닝 동안 4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지난 2007년 2차 1번으로 KIA타이거즈에 입단한 양현종.
지난해까지 선발-중간 등 전천후로 활약했으나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통산 1승 7패 5홀드 방어율 5.17을 기록했다.
그러나 양현종은 괌과 미야자키 스프링캠프를 통해 새롭게 태어났다.
흔들리던 제구력을 잡고, 구속을 늘리며 올 시즌 팀 마운드의 희망이 되고 있다.


다음은 양현종과 일문일답.

Q. 소감은.
A. 팀 연패를 끊고 시즌 첫 승을 거둬 매우 기분 좋다. 이제 첫 단추를 잘 꿰었으니 앞으로 술술 잘 풀렸으면 좋겠다.

Q. 완봉을 눈앞에 두고 물러났는데.
A. 사실 완봉 욕심이 있었다.
그런데 한기주 선배가 "걱정마라"며 등판, 안심이 됐다.
오늘 김상훈 선배와 빠른 승부를 펼치자고 이야기했고, 김상훈 선배의 요청대로 던졌는데 제구가 잘 됐다.
직구를 결정구로 사용했던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

Q. 제구력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
A. 이번 캠프 기간 동안 제구력 훈련을 많이 했다.
구속도 늘리면서 제구력을 잡아나갔는데 그 효과를 보는 것 같다.
특히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위기때도 차분하게 풀어나갈 수 있게됐다.
어느 팀을 만나도 자신있다.

Q. 위기는 언제였나.
A. 8회 위기를 맞았다.
1사후 박진만 선수로부터 좌전안타를 맞아 약간 긴장했는데
김상훈 선배가 체인지업을 요청하면서 잘 풀어나갔다.

Q. 앞으로의 각오는.
A. 아직 구체적인 승수를 목표로 세우지는 않았다.
등판한 경기에 충실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많이 성장했구나. 우리 현종이.
누나 이제 설레발 그만칠께.
설레발치다가 너한테 해가될까 두려워 ㅜㅜ

양현종. 화이팅!!!











헉; 37번 현종이가 언제 54번을 ;;;;;; ㅠㅠㅠㅠㅠㅠㅠ
누난 그것도 몰랐다???? 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