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준우의 날이었네요

지난주 조동찬이 끝내기 홈런 날릴때

사실 그전까지만 해도 조동찬의 날이라고 생각했는데

전준우도 끝내기 홈런 날리기 전에도 전준위의 날이라고 생각했어요

펜스에 거의 붙어서 잡는 깊숙한 외야 플라이를 좌중간 우중간 하나씩 잡아 줄때도

이건 김주찬이었으면 못 잡겠지 햇는데

홈런타구를 점프해서 잡아주는 그 플레이를 보면서 하악하악 했었어요

외야수 전향한지 얼마 되지도 않는데 벌써 저런 모습을 보이면

이후가 더 기대되네요 므핫..

그리고 9회에 1루수에 박종윤이 대수비로 들어왔는데

큰거 한건 했었죠

대호도 오늘 수비에서 좋은 모습 보이다가 9회에 중요한 순간에 악송구

하지만 박종윤이 그걸 잡아줬네요

김주찬이었으면 빠졌을 태고 2루까지 갔을텐데...

이러고 보니 김주찬 디스하는것 같은데

우리 주처님도 오늘 8회에 결정적인 안타로 출루하고 결국 중요한 동점을 올리는게 큰 기여를 했어요







이러고 보니 중견, 좌익, 1루가 이상하게 꼬이고 꼬이는군요

오랜만에 행복한 고민을 하게 하는군요


PS : 땜빵 선발만 내보내면 파이아하다가 김수완 선수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좋은 투구에 박수를 보냅니다 (수완아..근데 훃이 야구 보는 내내 조마조마 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