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빈이한테는 좀 안된일이지만 확실히 주전감은 아니죠
야구가 프로스포츠 중에서는 사이즈를 안보는 몇안되는 종목이지만
선빈이의 사이즈로 주전 유격수를 본다는건 좀 힘든일인듯 싶내요
유격수는 아시다 시피 내야에서 수비범위와 어깨가 가장 중요한 자리죠
메져에서 지터가 발군의 센스에 비해서 까이는게 넓지 못한 수비범위 그럭저럭한 어깨떄문인걸 감안하면
선빈이는 좀 안타까운게 많습니다

수비도 수비지만 선빈이에게는 타격도 주전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보이는데
가장 큰 문제는 체격의 문제로 인한 파워부재 그리고 컨택능력의 부족이겠죠
사이즈로 인한 장점은 스트라이크 존이 좁다는게 있지만 이것도 선구안이나 컨택능력이 받쳐줘야 하는데
아직은 많이 부족해보입니다 특히 뱃컨트롤도 그렇지만 밀어칠때 친다는 느낌보다 밀려쳐지는 느낌을 많이받는데
이것도 워낙 체격이 작다보니 파워가 좀 달려서 그런가 싶내요
그리고 수비에서도 작년에 정줄놓은 내야 플라이볼 처리 미숙을 보였지만 그것을 제외하곤 괜찮은 능력을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줄어드는 수비범위와 송구능력은 본인이 노력으로 극복하기에는 어쩔 수 없는 갭이 있지 않나 싶내요

그래서 선빈이를 기용하려면 차라리 안정적인 포구와 강한 어깨가 필요하지 않은 2루수비정도인데
타격도 고만고만하고 수비능력이 더 나은 김종국이 있는한 좀 어렵지 않을까 싶군혀

오늘 종범신의 3루 수비 전향은 타격보강이 1차적인 목적이겠지만 수비보강도 있지 않나 싶내요
(물론 선배고 지금 팀 분위기를 본다면 김종국이 백만번 까여야 하겠지만 붙박이 국대수준의 수비능력이 있기 때문에
조감독이 기회를 더 주는거 같긴 하내요)
아마 이현곤은 몸컨디션 때문에 풀타임 소화가 안되니 신인인 안치홍의 출장도 조금씩 늘껄로 예상되는데
치홍이의 활약여부에 따라 선빈이는 백업유틸 내야자원이 될 가능성도 있을듯 하내여

조감독은 아마 개막전 경기때 희섭이가 수비를 안하고 대타로 나와서 타격감을 못잡는걸로 파악하고
기회도 줄겸 이재주의 장타력도 살릴겸 해서 1루 수비로 넣은거 같은데 어찌 봄 꽤나 큰 모험인거 같내요.....
장스나가 좌익수 수비를 상당히 부담스러워하고 그게 타격에 미칠영향 그리고 유격수 출신으로 수비 자체에는 문제가 없겠지만
나이가 워낙 많으신 종범신도 부담감때문에 타격 컨디션이 떨어질꺼 같고요....

그럭저럭 타격페이스가 유지되고 있는 나지환이 결국 잉여자원으로 내몰리면서 타격감을 잃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되내요
선빈이 이야기를 주야장천썼지만 이번 라인업 변경의 핵심은 희섭인데 과연 얼마나 잘해줄지....

경기장에서 직접보니 역시나 공많이 보는건.....(많이 보는건 좋지만 커트는 왜 못하는지) 여전하고
고르다 보니 타격하는것도 타이밍문제도 생기고;;; 결국 희섭이가 부활이 안되면 이 라인업은 손해만 잔뜩 보는 라인업인데
시즌초부터 걱정만 쌓이는군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