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오늘 우리 에이스 오브 에이스인 석민이가 마운들에 올랐습니다
지난번 두산 개막전때 털리긴 했지만 베이징부터 WBC까지 쉼없이 달려왔기 때문에
100프로 컨디션을 유지하는건 무리라고 생각해 넘겼져
오늘도 공을 보니 컨디션이 확실히 떨어져 보이더군혀
지금의 6선발체제가 석민이를 비롯한 선발진의 컨디션 저하로 인해 돌리는게 이해가 가더군혀

공도 전반적으로 많이 빠지고 삼진을 잡는 슬라이더도 의외로 덜 꺽이는 바람에 타자들이 방향을 못잡고 잡히더군욤
그래도 에이스이기 때문에 위기상황을 노련하게 넘기는걸 보고 눈물이 ㅠㅠ (박진만의 솔로홈런을 제외하곤
루상의 주자를 들여보내지 않았죠)

흠 근데 -_) 그렇게 대놓고 컨디션이 안좋은 석민이를 140개 던지게한 감독은 뭐하는 사람......
일부러 6인 로테이션을 취할만큼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는데 오늘 돌리는거 보고 일단 화가 나더군혀
이러다가 또 어깨에 무리가면 로테이션을 거를 수도 있는데 구지 그렇게 올렸는지;;;

오늘 경기 내내 타자들이 무기력했기 때문에 또 패하나 했지만 그래도 멍군이라고 홈런한방으로 연장전까지 간건 후후후
그나마 다행이랄까요... 사실 치홍이가 수비 에러로 점수를 주긴 했지만 그 상황이었으면 오늘도 무승부인 분위기...

8안타를 치고 실책으로 점수를 낸 삼성이나 6안타를 치고 1점 낸 기아나 다를바가 없기에...
기아에겐 미래란 캄캄한 동굴속인거 같더군혀
치홍이, 석민이 이런 애들이 버틴다고 되는게 야구가 아닌지라....
무슨 저주도 아니고 초반부터 줄줄이 부상으로 나가떨어지더니
팀 전반적으로 컨디션이 악화됐내여......후우~~ 시즌초부터 이러면....1승 1무 5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