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번에 기아는 fa에서 발 뺀다는 데...예상했던 일이고 잘 생각했다고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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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fa 경쟁에서 기아프런트는 발 뺀다고 하는데 예상했던 일입니다.
어느 구단이고 돈을 쓰면 투자를 했으니 좋은 성적을 기대하죠.
돈은 돈대로 쓰고 성적이 망이면 망했으니 다시 돈 써야겠다 이런 생각 들겠습니까?
기아 팬들부터 인식을 달리 해야 합니다.
fa 영입하는 데 있어 구단이 돈쓰는데... 우리돈 쓰는 것도 아니니 무조건 질러라 이런 말 하는 팬들 많은데
구단에서 쓸 수 있는 돈이 무한대가 아닙니다. 무한대로 돈을 쓸 수 있는 구단은 아예 없어요.
돈을 쓸데 잘 써야 하는 법이죠. 돈을 안써야 할 곳에 쓰면 정작 써야 할곳에 못쓰게 되는 법입니다.
이번에 기아프런트가 fa 영입에서 발 뺀다고 하니, 프런트 비판하면서 fa 안잡고 어찌 성적 낼거냐 비판하는 팬들 많은데
그런 팬들부터 인식을 달리 해야 한다고 봅니다.
어차피 지금 기아구단은 fa 영입해서 우승이 가능한 상태가 아닙니다.
fa 영입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법이죠. 누구 1명 fa 영입해서 우승도전이 가능한 상태라면 fa 영입이 괜찮지만
거금을 들여 fa 영입해도 성적을 답보할 수 없는 상태라면 차후를 생각하는 게 좋다고 보네요.
지금 기아의 문제는 돈을 안써 이렇게 된 것이 아닙니다.
돈은 돈대로 쓰고 효율은 없는 상태지요.
지금 기아는 육성이 아예 안되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지금 부터라도 육성에 신경을 써야하고
드래프트 픽 부터 잘해야죠.
지금 삼성이 뭐 외부 fa 영입해서 우승했습니까?
삼성이 지금 강해진 건 내부 육성이 잘 된 점이 가장 큽니다.
중요한 건 내부 육성을 잘하고 부족한 부분은 fa로 보완해서 강팀이 되는 그림을 그려야지
육성은 뒷전이고, fa로 부족한 부분을 다 채우려 한다면 절대 강팀이 못 됩니다.
기아는 fa 보다 트레이드를 활성해 하는 게 더 좋다고 봅니다.
트레이드 카드로는 어떤 선수도 다 가능하다고 오픈된 생각을 해야 합니다.
누구는 어째서 안되고, 누구는 또 어째서 안된다는 생각을 하면 트레이드 해 봤자 받아 올 선수 기대할 만한 선수 못 데려오죠.
기아 구단은 개혁이 필요합니다. 모든 부문에서 개혁이 필요하죠.
선수단도 개혁이 필요하고 프런트도 개혁이 필요하고요
기아 선수단 분위기를 보면 공무원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프로는 경쟁에서 살아남는 분위기가 있어야 하는데
기아 구단은 선수단이나 코칭스텝이나 프런트나 똑같은 공무원 분위기. 내 자리는 영원히 내자리 분위기.
저는 팬들부터 우리선수 우쭈주 이것 좀 안했음 합니다.
어떤 선수건 팀에 레전드가 될 선수 아니면 트레이드 할 수 있고 그런게 프로세계입니다.
그런 분위기가 있어야 더 경쟁심도 생기는 것이고요.
프로는 돈이란 말이 왜 있습니까? 잘하면 그만한 댓가를 해주면 되는 것이고
선수도 구단이 자신의 가치대로 보상을 안해주면 fa 때 돈 많이 주는대로 가지 않습니까?
미국 메이저 같이 비지니스 마인드를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올해 기아에서 김상현이 sk로 트레이드 됐을 때 기아 선수단이 동요를 했다는데 그 얘기를 듣고 이건 프로가 아니다란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무슨 프로야구단이 친목 모임입니까? 트레이드 일어 났다고 동요를 해서 질질 짜게...
팬들이야 찬,반 의견이 있을 수 있다지만 선수들은 그러면 안되지요.
fa 때 되면 다들 돈 많이 주는 곳으로 자신의 가치를 내세우면서 말이죠.
삼성 선수들을 보면 삼성에서 살아남으려 다들 노력한다는 느낌이 드는데,
기아 선수들을 보면 기아에선 내자리 넘 볼 사람 없다는 생각에 다들 느긋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잘 나가는 구단을 보면 선수들 간 살아남으려 경쟁을 한다는 게 눈에 보이는 데
기아를 보면 그게 아니란 얘기지요.
기아 구단은 앞으로 드래프트 부터 신경 쓰고 그 선수들을 육성하는 데 신경쓰고 팀이 서로서로 경쟁하는 시스템이 되는 데 신경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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