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 박철순의 대항마는  10승 투수이자 3할 10홈런 이었던 김성한 정도가 있겠는데  WAR를 구하기 힘들어서 포기요 ㅇ_ㅇ;   

83년 이만수보다 우수했던 선수론 83 장명부가 있는데  427이닝 동안  방어율 2.34로   30승 16패를 달성한 시즌이죠.   86 선동열에 가장 근접한 시즌으로 평가되는 투수의 한해입니다.     

84년  최동원은  트리플 크라운을 해도 못타다니 억울한거 아니냐.. 는 이만수의 눈물어린 항변이 있었는데  그럴리가요 ㅇ_ㅇ;     최동원이 던진  284.2이닝은   롯데의 전체 이닝중 30%를 차지하는 부분입니다.   

한국 시리즈 4승 빼고도 27승 13패 6세이브에   세부 성적도  방어율 2.4   탈삼진 224  68볼넷으로 압도적인 한해를 보냈습니다.   

85년은 김성한 대신에 김시진이 꼽혀야 할 시즌 같네요.    269이닝 동안 방어율 2로 25승을 기록하니...   

86년은  선동열 맞고;    

87년은  장효조가 받았는데 사실 선동열이 받아야 할 시즌이죠.   장효조의 ops는 .954로  뛰어나지만     선동열의  방어율은 0.89로 유례를 찾기 힘들정도로  무시무시 한데다... 둘다   영향력에 감점이 있다고 한다면 (장효조는 108경기중 88경기 출장.    선동열은 162이닝)  역시 선동열일 수밖에요 ㅇ_ㅇ    왠만하면 투수의 공헌도는 수비지원을 받기 때문에 감점을 두는게 맞지만   선동열은 극단적으로 낮은 피홈런.  볼넷 허용.  높은 탈삼진.  그리고 꾸준하게 낮은  피안타 허용율 때문에 감점이 나오지 않습니다.  

88년도 역시 김성한 보다는 선동열 ㅇ_ㅇ;   김성한도 30홈런 ops .959를 찍을정도로 대단하지만...  여전히 괴수인 선동열에겐 미치지 못하죠.이 해 역시  178이닝동안   방어율 1.21을 찍으면서   0점대 휩으로  200삼진을 잡아내는 괴물이라.   

차라리 ops. 887로   58도루급 주루를 보이면서   가장 뛰어난 중견수기도 했던 이순철이 대항마가 될수 있을겁니다.  이순철은 전경기를 뛰었거든요.  

89년도 역시 선동열;    박정현이 242이닝을 던지면서 169이닝을 던진 선동열에 비해 양의 우위를 확보하긴 하는데  방어율은  1.17vs2.15   피홈런은  2vs5    삼진은 198vs116   볼넷은  48vs86으로  양의 우위보다 질의 저하가 더욱 문제가 됩니다 ㅇ_ㅇ;    

90년도 역시 선동열;;;      190이닝동안 방어율 1.13으로  22승 6패를 찍었는데  그 질의 우위(189 삼진 1피홈런 50볼넷 피안타율 .189) 역시 여전합니다.

이래서  제가 한국은 투수 고평가가 크다는 의견에 동의를 못하기도 하구요.  80년대는 리그 구조상 82년부터 90년까지 전부 투수가 mvp를 받았어야 해요 힝~  

war나 윈세어나 RCAA로   예전에 확인해봤었는데 지금은 다시 구하기 어려워서 패스합니다;;;;  전 논쟁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게으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