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박찬호의 첫 스프링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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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orts.khan.co.kr/news/sk_index.html?cat=view&art_id=201201251904423&sec_id=510201&pt=nv
■말 많은 남자
스프링캠프에서 박찬호의 식사 시간은 굉장히 길다. 식사를 마친 뒤에도 곁에 앉은 후배들에게 끊임없이 이런저런 얘기를 들려준다.
야구장 외 개인시간마저 같은 방에서 지내는 안승민은 당연히 가장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안승민은 “열흘 동안 1억마디는 들은 것 같다”고 웃으며 “농담도, 조언도 많이 해주시는데,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명언과 같다. 거의 야구 이야기인데 차분히 꼼꼼하게 잘 알려주신다. ‘머리보다 마음으로 하자’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뜻밖에 자상한 면모는 캠프에서도 큰 화제다. 겨울 동안 길렀던 안승민의 머리와 수염이 최근 단정하게 정리됐다. 박찬호가 직접 가위를 들었다. 어린 안승민을 살짝 나이들어 보이게 했던 구레나룻을 없애고 턱수염도 한결 깔끔하게 다듬었다. 박찬호는 ‘작업’을 마친 뒤 주위 사람들에게 보여주며 “승민이 이러니 멋지지 않냐”고 좋아했다는 후문이다.
박찬호에게 직접 ‘면도 서비스’를 받은 안승민은 구레나룻이 있던 자리를 만지며 “이렇게 해야 심플하고 멋지다며 싹둑 자르고 턱수염도 다듬어주셨다. 너무 마음에 든다. 좋아 죽을 지경”이라고 웃었다.
저 부분에서 박찬호 선수의 마음을 얼추 공감할 수 있는데요.
외국에서 평생 야구를 해오면서 얼마나 한국선수들과의 대화가 그리웠을까요.
그나마 WBC가 있던 2006년이나 이승엽 선수와 함께했던 작년엔 덜했겠지만...
그래도 능숙하다고 하지만 외국어로 외국인과 대화하는 것과 한참 어린 후배들에게 자신의 과 대화하는 것의 차이는 커보이긴 하네요.
그래서 한편으로 얼마나 들뜨고 신났을까 싶기도 합니다 ㅎㅎ
2012년 박찬호 선수의 좋은 모습을 기대합니다.
■말 많은 남자
스프링캠프에서 박찬호의 식사 시간은 굉장히 길다. 식사를 마친 뒤에도 곁에 앉은 후배들에게 끊임없이 이런저런 얘기를 들려준다.
야구장 외 개인시간마저 같은 방에서 지내는 안승민은 당연히 가장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안승민은 “열흘 동안 1억마디는 들은 것 같다”고 웃으며 “농담도, 조언도 많이 해주시는데,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명언과 같다. 거의 야구 이야기인데 차분히 꼼꼼하게 잘 알려주신다. ‘머리보다 마음으로 하자’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뜻밖에 자상한 면모는 캠프에서도 큰 화제다. 겨울 동안 길렀던 안승민의 머리와 수염이 최근 단정하게 정리됐다. 박찬호가 직접 가위를 들었다. 어린 안승민을 살짝 나이들어 보이게 했던 구레나룻을 없애고 턱수염도 한결 깔끔하게 다듬었다. 박찬호는 ‘작업’을 마친 뒤 주위 사람들에게 보여주며 “승민이 이러니 멋지지 않냐”고 좋아했다는 후문이다.
박찬호에게 직접 ‘면도 서비스’를 받은 안승민은 구레나룻이 있던 자리를 만지며 “이렇게 해야 심플하고 멋지다며 싹둑 자르고 턱수염도 다듬어주셨다. 너무 마음에 든다. 좋아 죽을 지경”이라고 웃었다.
저 부분에서 박찬호 선수의 마음을 얼추 공감할 수 있는데요.
외국에서 평생 야구를 해오면서 얼마나 한국선수들과의 대화가 그리웠을까요.
그나마 WBC가 있던 2006년이나 이승엽 선수와 함께했던 작년엔 덜했겠지만...
그래도 능숙하다고 하지만 외국어로 외국인과 대화하는 것과 한참 어린 후배들에게 자신의 과 대화하는 것의 차이는 커보이긴 하네요.
그래서 한편으로 얼마나 들뜨고 신났을까 싶기도 합니다 ㅎㅎ
2012년 박찬호 선수의 좋은 모습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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