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로티노 참 신선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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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팬분들이 갖는 타자용병으로써의 기대치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타격메커니즘을 보면 홈런빵빵 칠만한 재목은 아닌거 같은데요.
근데 이친구 어제 수비하는 모습이 참 좋더라구요. 되게 열씸히 해요.
능력치로는 타 외인타자보다 떨어질지언정
경기에 임하는 태도는 누구에 뒤지지않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가지 유심히 본것은 원바운드성 공이 올때의 포구자세인데요.
이건 빵횽도 이야기한적이 있었는데.
므르브출신 포수들은 원바운드성 공이 오면 글러브를 먼저 댑니다.
특히 주자가 있을땐 엉덩이를 처들고 거의 일어선 상태로 글러브로 잡는 경우가 일반적이에요.
반대로 우리나라는 원바운드성이면 무조건 자세를 낮추고 공을 '막기'위해 애를씁니다.
어제 로티노는 팔을 쭉 뻗어서 글러브로 받거나 혹은 숏바운드로 받을수 있는 동작을 취하더라고요.
주자에 대한 견제까지 같이 하기 위함인듯 한데요. 블로킹은 공을 못잡아도 포수의 앞쪽으로 떨궈 놓으면 되는거지만 주자를 잡기는 힘들어지죠.
다시말해 블로킹에 비해 공을 뒤로 흘려 보낼 확율은 높아지겠지만 넥스트 플레이 하기 용이한 쪽으로 수비자세를 잡는것 같습니다. 어쨌든 공을 잡게 되면 블로킹해서 줍고 던지는것보다 시간이 엄청 단축될테니까요.
좀더 수준높은 포구동작이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물론 저희팀에는 그런포수가 없;;;;공이라도 잘잡아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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