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완 정말 대단한 선수였습니다. 최고의 포수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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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타격을 평할 때 타율을 많이 언급하는 사람이 많은데... 저 같은 경우는 타율보다는 ops가 더욱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박경완만 해도 타율이 낮아서 타자로서 과소평가를 하는데 박경완이 타격으로도 만만히 볼 타자가 아니였죠.
박경완의 통산 ops가 0.820이 넘습니다.
통산 20시즌을 넘게 뛰면서 외야수가 ops 0.820을 남기는 것도 쉬운게 아니고 그런 선수도 흔하지 않습니다.
최고의 포수 수비력을 가진 박경완이 포수로 20년을 넘게 뛰면서 통산 ops 0.820을 남겼다는 건 정말 대단한 것이지요.
박경완은 최고의 포수 수비력만이 아닌 타자로서도 아주 훌륭한 기록을 남긴 선수입니다.
지금 현재 한국프로야구 포수중 가장 타격이 뛰어나다 하는 강민호와 비교해 봐도 박경완의 위엄을 알 수 있죠.
강민호의 통산 ops가 지금 0.785입니다.
지금 프로야구 선수 중 가치로 따지자면 손가락에 들어가는 강민호 보다 타력으로도 떨어지지 않고
수비력은 더욱 더 좋은 선수가 박경완 이였던 겁니다.
해설자들이 하는 말 중에 제가 가장 싫어하는 말이 3할타자 어쩌고 입니다.
타자를 평할 때 3할타자냐 아니냐로 타자를 평하는 해설자들이 많은 데 엄청 잘못된 것이지요.
타자의 가치를 평할 때 타율을 우선으로 본다는 게 얼마나 잘못 된 것이냐면...
a선수 타율 3할 1푼에 출루율 3할6푼 장타율 3할8푼 ops 7할4푼
b선수 타율 2할 6푼에 출루율 3할7푼 장타율 4할7푼 ops 8할4푼
위에 보이는 a 선수와 b 선수 중 누가 더 가치있는 타자겠습니까?
3할타자라고 a선수가 더 가치 있는 선수일까요?
단순히 타율만으로 평하면 a선수는 3할 1푼의 타자고, b 선수는 2할6푼의 타자니 a선수가 더 타자로서 좋은 타자라 평한다면
야구 정말 뭘 모르는 것이죠.
박경완의 통산 타율이 2할 5푼이 좀 안됩니다. 타율만 보면 타자로서 별로네? 하겠지만 상세히 들여다 보면
타자로서도 아주 좋은 타자란 걸 알죠.
박경완의 통산 타율은 2할 5푼 정도지만, 통산 출루율은 타율에 비해 1할1푼이 높습니다 통산 출루율이 3할6푼정도 입니다.
장타력은 통산으로 4할6푼정도 되고요. ops만 통산으로 따지만 0.820 정도죠.
박경완은 최고의 포수 수비력때문에 공격력이 과소평가를 당한거라 볼 수 있죠.
박경완은 타자로서 공격력만 봐도 20년이 넘는 통산 커리어 동안 포수로서 ops 0.820을 남긴 대단한 공격력을 갖춘 포수였고
포수 수비력 또한 역대 최고의 포수였던 최고의 포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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