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종범의 거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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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 라인업 구성에서 조범현과 선동열은 상당히 흡사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 달라지지 않을겁니다. 번트 빈도 차이 정도가 약간 다를까요.
이종범 대신 다른 외야수가 치고 나와야 한다고 한지 5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유남호까지는 이종범 덕을 보다가 서정환은 이종범에게 발등을 찍혀도 다른 대안이 없어서 밀고 나갔죠.
심재학 박재홍 이종범이 한꺼번에 맛탱이가 가거나 이적하는 바람에 이용규를 터트렸어도 김경언 다음엔 답이 없었으니까요. 김경언도 그리 밀어주는데 안크고 하니 결국은 수비와 주루가 되는 이종범이 삽을 들던 말던 쓸수밖에 ㅇ_ㅇ;
조범현이 이종범을 밀어준건 팀 장악력의 문제도 있거니와 이종범이 06,07에 삽을 들어버린 후엔 대수비 대주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롤에 불만을 안느끼고 있어요.
10년에 결국 성적이 OPS .684로 하락하고 수비도 이젠 그닥 잘한다고 볼 수 없지만. 장성호의 불화로 DH/LF 자원이 사라지자 나비가 주로 DH를 맡게 됍니다. 이러면서 이용규외의 코너 외야수들 경쟁력이 다시 하락하죠. 김원섭 이종범 신종길로 한명도 내구성이 보장되지 않고 장타를 칠수 없는 선수들이니 다 안고 갈 수밖에요.
그럼 이종범을 위협한 10년 우타 외야수들의 성적은? 최용규 김다원으로 OPS .414 .442 수준의 바닥을 달려줍니다. 초반에 장성호를 대신할만 하다고 밀어준. 수비 주루가 안되는 좌나비 이종환은요? .584 수준입니다. 조감독이 이종범을 믿어주고 자시고 하기전에 대안으로 크는 놈들 수준이 비슷한 선을 달리지도 않습니다.
그나마 시즌 포기하고 2군 기용해보니 발탁된 신종길이 .795 수준으로 날아다니며 내년 주전은 신종길이라는 설레발을 치게 만들었는데...
뭐 설레발은 설레발일뿐. 김상사가 좌익으로 기용되며 이종범의 입지가 더욱 좁아짐에도 불구하고 신종길은 .623 임한용은 .340 윤정우는 .243 수준이니 OPS .724 수준인 이종범은 여전히 경쟁에서 앞서고 있는거죠.
더욱이 올해는 작년에 그렇게 욕먹던 조감독이 불필요하게 투수 12~13인을 데리고 다니지 않고 대주자 용 야수인 신종길이나 임한용,윤정우를 기용해보려고 야수 슬롯을 하나 늘리는 바람에 이종범은 로스터에 있는 시간에 변화가 없었죠.
어짜피 조감독도 빠따질이 비슷하면 어린선수 써보려고 노력하는건 선감독과 똑같습니다. 수비 주루 안되면 DH로 밀거나 대타로 쓰는 것도 같구요. 그러니 장스나와 조감독이 충돌한거죠.
어차피 타이거즈는 싹수 보이는 녀석이 기존 레전드들 벤치로 앉히고 이어받던 전통이 있을때 강팀이 되던 팀이었죠. 코감독이 아무리 욕을 먹어도 성적이 말해주니 뭐라 하는 팬들은 없지 않습니까?
베팍에도 예전에 조감독이 이종범 배려해주는거라고 얘기하고 양준혁처럼 될까 걱정된다는 말이 있었고, 다른 사이트에서도 그런 얘기가 나왔는데, 일단 경쟁자가 비슷하게 따라오지도 못하는데 좌투에 자주 나오는 플래툰 외야수이자 대주자 대수비 역할 하는 롤을 맞고 있는건 당연한겁니다 ㅇ_ㅇ;
ops 1할 차이도 아니고 2할 차이나는놈들 믿고 어떻게 2군 내려보내나요 홍홍. 신종길 자주 쓰고 김주형 밀어주는것으로도 환장할 지경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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