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이 현대 이후로 가장 압도적인 성적으로 한국 야구를 평정했지만

구단 입장에서는 소위 말하는 안티 많은 독한 김성근식 야구가 달갑지 않았던 거죠

결국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김성근 감독을 내쳐서

(사실 구단에서 내쳤다고 볼수 있죠죠, 재계약 얘기를 6개월을 질질 끌면서 약올렸으니

김감독이 신의 한수로 구단에 엿을 제대로 먹이시긴 했지만)

자팀 관중이 100만에서 오십만으로 줄어도, 홈관중이 성원과 표값 물품 사주는 값, SK구단은 그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다른 500만 관중에 대한 SK에 대한 이미지가 중요하다 이거죠.

그룹 홍보실에서 위에 말한 가치를 계산을 해봤을까는 모르겠습니다만,

반대쪽에서  말하면 7등에서 박박기고 있는 한화에 김승연이 10년만에 찾아오고 수억의 금일봉을 쾌척한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결국은 경제논리(홍보효과를 비용으로 계산한), 대기업 논리가 프로야구를 지배한다는 현실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되네요.

이게 사실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우승해도 달갑지 않다". 라는 말을 구단에서 김성근 감독에게 했다고 하죠.

저 말 한마디가 이번 사태를 정리해 주는 거 같습니다.

아 망할놈의 대기업 논리를 야구판에서도 다시 되새기게 될 줄이야;;;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