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그넘의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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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임이 다 분수령이죠;
그나마 삼성에게는 오늘이 우승을 비벼볼수 있는 가장 분수령이 될듯 합니다.
어파지 5차전부터 노갱과 니퍼트가 준비되어있고. 어제 적게 던진 유희관이 급할때 나올수도 있으니.
천상 4차전인 오늘 최대한 많은 점수차로 이겨야만 우승을 노릴수가 있죠.
두산으로썬 이원석과 오재원이 못나오게 된게 크죠. 이젠 김상수 없다고 변명거리 만들 것도 없습니다.
이재우라면 과거의 이재우가 아니라 다른 선발투수와 비교해서 공략하기 무난한 투수라고 볼순 있죠.
거기다 어제 유희관이 일찍 내려오면서 불펜진이 이닝을 많이 먹기도 했고요.
아싸리 초장에 점수를 3점이상 내게 되면 두산으로썬 불펜진을 세이브 할려고 추격조들이 나올수밖에 없고요.
저희도 배영수에게 강한 두산선수들이 워낙에 많다는 점이 걱정이죠. 차우찬이 이어받겠지만 가급적 배영수가 오래던져야만
내일 경기까지 견적을 내기 쉽죠.
삼성으로써는 차우찬이 안나오거나 적게 던지고. 오승환이 안나오면서 이기는 시나리오가 최상이고.
차우찬이 길게 던지더라도 오승환은 9회만 던지게 된다면 만족할수 있는 상황이 될듯 합니다.
바로 내일 경기가 있기때문에 현재 구위가 최고인 차우찬과 오승환을 아끼면서 이긴다면 정말 좋겠죠.
사실 오늘 이긴다고 승기를 잡을꺼란 생각은 하기 힘듭니다.
윤성환이 1차전처럼 던진다면 뭐 답이 없죠. 그래도 분위기를 가져올수 있는 기회이긴 합니다.
이런 게임이 된 원흉은 3.4.5.6 클린엽이죠. 어짜피 우린 기동력이 안되기에 기대조차 안했으나
코칭스태프에서 과감한 주루작전으로 의외의 도루를 종종 만들어냈습니다.
클린엽이 희생타만 쳐줬어도 이렇게 힘들게 겜하진 않았죠.
어짜피 정병곤 이지영에게 타격을 바란 사람은 아무도 없을껍니다.
오늘도 마찬가지죠. 과연 어떤 타격을 보여줄지가 가장 큰 문제죠.
또 하나는 어제 오재원의 홈승부때 오재원이 근육이 올라오면서 절뚝 거렸죠.
오재원의 투혼은 무서웠지만 3루를 지나고 얼마 안되서 절뚝거렸기 때문에, 평상시 박한이의 송구라면 잡을수 있었죠.
근데 박한이가 왼손 중지 부상때문에 송구에도 애를 먹는 것 같더군요. 그것이 어떤 영향을 줄지 걱정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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