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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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렇게 어렵게 갈지 몰랐어요.
많은 두팬들이 4승1패 정도로 질꺼라며 엄살을 떨었습니다만.
저희쪽 팬들도 그정도로 이기지 않을까 생각했었죠.
그러나 두산의 저력은 엄청났습니다.
기새라는거..분위기란게 어떤건지 여실히 보여준 포스트 시즌이 아닐까 생각이 되요.
넥센전부터 엘지까지.. 그리고 코시까지.
솔직히 삼성이 전력으로 이겼다는 생각보다는. 두산선수들의 부상과 체력저하로 이기게 된걸로 생각이 듭니다.
지난 두번의 우승보다 더 힘들고 더 어려운 스트래스 만땅의 시리즈였습니다.
개인적으로 1,2차전에 스포츠토토에 배팅을 걸었다가 졌습니다.
그래서 그후로는 걸지 않았습니다.
집에서 관람했을때 3승.
친구와 호프집에서 치맥을 먹으며 관람했을때 3패..
그래서....불금인데도 불구하고 칩거하며 각잡고 봐야만 했습니다.
머 이렇게 끝이났지만 상대 두산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상대하기 벅찼습니다.
이전의 우승 두번은 힘에서 누른 시리즈였습니다만.. 이번엔 힘에서 밀린 시리즈였죠.
저희도 몇개의 무리수를 던져야 할정도로 절박하게 흘러갔었습니다.
최다 16게임을 뛰었습니다. 엄청난 체력소모였는데 두산선수들은 그걸 잘 이겨냈다고 생각이 됩니다.
삼성보다 앞서 두산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그럼...좀 쉬어야겠습니다. 팬들도 스트래스 많이 받았죠;; 저도 괜한 소화불량이 온게..야구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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