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 인터뷰보니 작년부터 감독-코치가 타점을 계속 강조했다는 군요.
본인도 충고를 적극 받아들여 이전의 에버리지 중심에서 타점 중심으로 타격관을 바꿨다 하고.
적절한 타격폼 수정과 손아섭의 버닝이 어우러져 나온 결과가 지금의 괴물같은 타점 페이스.
벌써 54타점째인가요.. 대략 150타점 페이스..-_-;;(역대 최고기록이 이승엽의 144타점이죠)

세이버메트리션이 가장 평가절하하는 스탯이 타점이고
저도 이때까지 타점은 복불복.
본인의 역량보다 팀타선에 따라 갈리는 스탯이라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는데
꼭 그렇게 볼 것만은 아닌 것 같아요.

타점은 어떻게든 쳐내야 따라오는 스탯이고
그런 차원에서 요즘 각광받는 ops형 타입과는 약간의 괴리가 있다고 볼 수도 있겠죠.
비율과 타점의 상충이라고 할까요.
타점 내야한다는 생각에 히팅존 넓히고 적극적으로 휘두르다 보면 비율 말아먹고 시망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에
그걸 이겨내고 비율을 유지하면서 타점을 끌어올리는 것도 타자 개인의 역량으로 인정해야한다고 봐요.

어쨌든 야구는 점수를 내야 이기는 게임이고
점수를 올릴 책임은 1차적으로 중심타자에게 있는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