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봤을 때 KIA는 '절박함이 느껴지는' 팀이었습니다. 그러나 올 스프링캠프에서는 어쩐지 '피곤이 묻어나는'

팀이었습니다.

제가 KIA의 불안요소 1순위로 뽑는 건 몇몇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크다는 것입니다. 두산, SK처럼 주요 선수 1, 2명이 빠져도 크게 전력에

지장이 없는데 반해 지난 몇년 간 KIA를 보면 주요 선수가 빠지면 대체선수가 없거나 선수들 스스로 우왕좌왕할 때가 많았습니다.

현장을 제외한 다른 분들의 능력과 비전에 대해서도 정직하게 말씀드리면 그리 높은 점수를 주는 것에 주저하게 되는군요.

분명한 건 KIA와 LG가 4강 나머지 한자리를 놓고 다투지 않겠느냐는 게 제 관점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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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한자리 다툼도 힘들어보이는 거 빼면 거의 맞는듯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