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저는 야구 경기 결과 보면 다행이다 싶을 정도로 관심이 끊어진 상태였습니다..
내년을 기약하면서요...^^

그러는 사이 우리 종길 선빈 선수 홈런도 나왔더라구요..음..^^

그리고 조성환 선수 모습도 보이고..(정말 다행입니다..휴..)

제가 그토록 바라던 소식이 있길래 몇자 끄적여 봅니다...

계약금만 7억원...이거 아무나 못하는 건데...
거기에다 해태출신 선수중에 영구 결번 될 정도로 그 선수의 활약은 대단했죠..
선동열....그 선수의 등번호를 물려주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정말 기대 많이 하던 선수였습니다...

아시죠?/^^애증의 진우 녀석 ㅠㅠ

에휴...입단 때부터 워낙 관심을 많이 받던 선수였는데
어머니 사고로 돌아가시고 마음 못 잡는 것 같아서 항상 걱정이었죠..
그래도 어찌 어찌 선수 생활 이어 갔는데 결국 일이 그렇게 되버리더라구요..

임의탈퇴.....

너무 마음이 아팠고 속상했고 화났습니다...
기아팬분들 그 선수 많이 아끼고 좋아 하셨었는데 그런 팬들의 믿음을 한순간에 저버리니
저로써도 달리 할 말이 없게 됐습니다..
그리고 선수들 사이에서도 이제는 더이상 기아 선수가 아니길래
포기 했습니다...

그러던 중 슬슬 그 선수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더라구요..
이젠 뭔가 다르다..
속는셈 치고 지켜봤는데 일본팀의 독립리그 가길래 다른 때랑은 틀린 거 같아서 다시 마음 한편으로 1%의 믿음이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제는 기아타이거스의 3군에서 훈련 받고 있다는 소식을 보게 됐네요.....

저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했습니다..^^
솔직히 어떻게 보면 가장 보고 싶던 소식 이었거든요...

진우 이제 한걸음 더 나아간 것 이지만 그게 바로 기아 구단에서 시작한다는 거 자체가 반가웠고..
이제는 방황 끝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가득하네요...

진심으로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한걸음 떼고 두걸음 떼서 이번시즌 끝나고 스프링 캠프 갈 때에는 임의탈퇴도 풀리고
부디 기아 구단에서 공던지는거 꼭 봤으면 좋겠네요..

전 이것만으로도 내년시즌이 너무 기대가 됩니다.......

감독님..선수들...코치님..그리고 팬들이 다시 한번 지켜보기로 했으니까
진우가 그 기회를 자기 스스로 차버리지를 않기를 바라면서...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 하고 싶네요....

고맙습니다.....진우 다시 보게 해줘서요..^^

그리고 올 시즌 너무 고생했고 내년시즌엔 더 부족한 부분 잘 보완해서
멋진 경기 많이 보여줬으면 하네요...^^

Go Tigers!!V11~~~~~

덧붙이기..화면상으로도 묵직한게 느껴지던 진우의 직구 꼭 다시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