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먹으러 지나가면서 봤을때도 줄이 후덜덜하게 서있었는데;

4시에 들어가니 이미 자리는 꽉찼더군요.

1루쪽에서 서서 봤습니다.

은퇴식까지 4시간을 넘게 서있었네요;;



대구에서 코시했을때 보다 더 많은 사람과 더 큰 함성과 박수를 봤습니다.

온 경기장에서 위풍당당 양준혁이 울려퍼지고,

1루에서 공잡을때, 외야로 수비 나올때마다 양준혁을 연호하는 팬들..


양신은 대구에서 종교입니다.

만여명의 관중들의 마음이 모두 하나같았던거 같아요.

사랑하는 사람을 못보고 보낸다는 것이 얼마나 아픈건지...ㅠㅠ


맞상대가 김광현이어서,

그 김광현이 정말 제대로 상대해줘서,

비록 삼진삼진삼진땅볼이었지만,

양신도 행복했을거 같아요.





너무 울더라구요ㅠㅠ

하늘도 울고, 관중도 울고, 양신도 울고ㅠㅠ




18년동안 행복하게 해주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정말 고마웠어요ㅠㅠ


















팀 레전드가 은퇴하는데,

끝까지 박수쳐주지 못할망정,

구단주, 사장, 단장이 다 남아서 박수치고 있는데,

집구석으로 용기내서 들어간 감독이란 양반.

정말 쓰레기네요.

예의없는 인간.

마지막까지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