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전 내내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어짜피 양팀 감독이 누구와 이야기 나누는게 카메라 잡히지도 않았고.

로감독은 서서 있었고. 김감독은 앉아서 있었죠...5차전 내내


근데 참 로감독이 외롭다고 느껴집니다. 예전처럼 아로요 투코와 상의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감독 따로 코치 따로 가는 느낌이..


묘하게도 카메라가 그렇습니다. 두산쪽 덕아웃 워크는 코치들을 골고루 잘 보여줍니다.
그들이 뭐 특이한 행동을 하는 것도 아닌데 잘 보여줘요.

그런데 롯데쪽 덕아웃은.. 로이스터 감독만 있더군요. 다른 코치들은 멀찌감치 .밴치 뒤에 서서 팔짱끼고 보는지.
유명한 수코께서는 로이스터 옆에 서 있지만 대략 1미터는 떨어져서 따로 보는거 같고요.
양상문 코치는 배장호 위로할때나 보이던가요.


제가 롯데 코치진에 색안경을 끼고 있어서 그렇게 느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혼자 고군분투 하고 있는것 처럼 보여집니다. 제일 열씸히 한다는 느낌? 달리 말하면 혼자 튄다는 느낌;;

어여튼 재계약도 좋지만..이렇게 따로 가면 답이 있느냐.. 그런 생각이 듭니다.

한편으론 지금이 손안대고 코풀기 좋은...발담그고 으쓱대기 좋은 타이밍이라...
다른 누군가가 조용히 자리에 앉을 확율이 높지 않은가..
언플과 함께 재계약에 밍기적 대다가 미국 돌아가면
또 언플과 함께 누군가 자리에 앉게 될것 같은 테크트리가 연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