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끝나고나서 집앞에서 맥주한잔 걸치고 들어오는 길입니다.

하하하~

삼성이 웃었습니다.

잠실에서 1승 1패...

역시 삼성을 단기전에서 무시할 수 없는 이유를 가르쳐주는 경기가 아니었나 합니다.

두팀다 타격이 제대로 이루어졌다고 보긴 힘들것 같고 두팀 다 잔루가 엄청났죠.

투수도 출혈이 컷고

삼성은 1회 박한이 안타 빼곤 6회까지 안타가 없었는데 만루찬스가 두번이나 났으니 뭐... 덕분에 안타는 한갠데 목은 그전에 다 나갔...ㅠ

승부는 연장들어가면서 난 것 같습니다.

연장들어갈 때 투수가 삼성-안지만, 두산-이재우 였는데 삼성은 오승환이 남았고 두산은 금민철, 이용찬이 남았는데.

그 차이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삼성 수비가 깔끔했어요. 어제 들어가면서 반성많이했나?ㅎㅎ



두팀다 응원분위기가 정말 아주 끝내줬어요.

특히 삼성 오늘 응원은 정말 장난 아니었습니다.

3루쪽 높은곳에 있었는데 '아파트'노래 스피커 소리가 안 들릴 정도였어요.

14회까지 거의 아무도 일어나시지 않고 응원하시더라고요.

서울에서 이정돕니다. 대구분들도 열심히 응원해주시고~ㅎㅎ

두산도 응원 정말 깔끔하게 잘하시더군요.

14회에서 점수주고도 거의 안가시고 끝까지 자리 지켜서 응원하시더라고요.



이런 출혈이 심한경기를 하게 되면 누구 팬들은 보고 씨익 웃으며 지나갈텐데...참

뭐 그래도 이런맛에 야구보는것 아니겠습니까?ㅎㅎ

이제 하루 쉬고 대구갈텐데 또 멋진경기 나올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