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란 스포츠는 8개팀이 순위경쟁을 하다가 SK가 우승하는 종목입니다? +_+

간단하게 말해서 SK를 꺽을 수 있는 팀이 어느 팀이냐? 가 관건이죠.

김성근 감독이 부임한 2007년 이후 SK를 한국시리즈에서 꺽은 팀은 기아 뿐입니다.

기아도 정말 종이 한장 차이로 이긴 느낌이었죠. 

이번 시즌 SK는 지난 시즌에 비하면 확실히 약하기는 합니다.

2선발 역할을 해주던 용병투수가 나갔고 주전 유격수는 군대가고 다른 팀에서 조건 없이 풀어준 노장유격수가 주전

타선의 정신적인 지주였던 김재현 은퇴

그럼에도 불구하고 SK를 우승 1순위로 뽑는 건 팀전력을 정말 뽑아낼 수 있을 때까지 뽑아내는 야신의 존재 그 하나

야구에서 이렇게 감독이 강력하게 영향을 미치는 팀이 어느 리그에 또 있을지 모르겠지만 현실에서 생생하게 체험하고 있는지라~

SK를 잡을 수 있는 팀은 3팀 정도라 생각합니다. 삼성, 두산, 기아

그 외의 팀들은 상당히 많은 if가 충족되야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되기에 좀 어렵다고 봅니다.

우선 삼성

선발이 두터워졌고 왕년의 철벽 불펜이 정상적으로 가동될 가능성 높아졌고 타선에서 중심축이 될 역대급 용병 타자 영입

다만 정신적인 지주가 사라졌고 감독은 초짜. 용병 2명 중 투수 한명은 부상 위험성을 감수해야 하고 타자는 한국야구에서 평균적으로 보면

로또성이 투수보다 높은 편인데~ 삼성은 비교적 타자 용병은 잘 뽑은 팀이었던 거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군요.

2위는 해야할 전력, SK가 삐끗하면 우승 1순위 후보라고 생각함

김성근 감독의 SK에게 한국시리즈에서 분패를 당한 것이 2번

김경문 감독에게는 올해가 복수혈전을 찍을 마지막 기회일지도

히메네스가 나간 자리를 니퍼트가 메꿔주느냐 마느냐가 가장 중요할듯하고 

니퍼트-라미레즈-김선우-이혜천-임태훈? 의 선발라인업은 지난 시즌보다 못할 가능성보다는

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선발을 제외하면 투타 밸런스가 가장 좋은 팀이라 할만한 게 두산이라고 생각하기에

선발 용병 두명만 터지면(뭐 한명만 터져도 코시는 충분히 갈 수 있을듯한) 근래 가장 약한 전력의 SK를

넘을 수 있을 거라 봅니다.

시즌 시작하기도 전에 기탈리아의 명성을 쭉쭉~ -_-;

아무튼 선발진은 09년의 위용을 다시 찾을 가능성이 높고 중심타선은 확실히 강화됐습니다.

하지만 2, 3번을 맡아줄 타자가 불확실하고 마무리는 다시 집단마무리?

김진우, 한기주가 시즌 후반 전력에 플러스되면 좋겠지만 일단 전력외로 놓고봐야~

선발이 안정화되고 누군가 08년의 한기주만큼 해준다면 평득이 리그 하위권 수준이 될지라도

로또포에 힘입어서 1위에 충분히 도전 가능

그리고 09년의 조범현 감독과 10년의 조범현 감독은 장점과 한계를 다 드러냈죠. 팀이 잘 나가면 좋은 감독이지만 못하면

대책이 별로 안 보이는 감독

올해는 뭔가 달라지기를 기대합니다. 아니면 짐 싸시던가 +_+;

뱀발-만약 3팀이 코시에 올라간다면 SK를 잡을 가능성이 높은 팀은 두산, 기아, 삼성 순이 되지 않을까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