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타율(0.280) 133안타 16홈런 53타점 85득점 73도루 장타율(0.432)

이순철-타율(0.253) 93안타 11홈런 44타점 47득점 29도루 장타율(0.392)

김성한-타율(0.273) 99안타 6홈런 52타점 45득점 4도루 장타율(0.387)

이호성-타율(0.310) 65안타 3홈런 22타점 35득점 10도루 장타율(0.429)

한대화-타율(0.266) 89안타 13홈런 46타점 46득점 4도루 장타율(0.427)

홍현우-타율(0.262) 117안타 13홈런 61타점 56득점 10도루 장타율(0.401)

박철우-타율(0.264) 52안타 2홈런 17타점 19득점 장타율(0.325)

정회열-타율(0.275) 95안타 7홈런 35타점 33득점 장타율(0.383)

정성룡-타율(0.246) 61안타 10홈런 43타점 35득점 2도루 장타율(0.427)

이건열-타율(0.228) 69안타 5홈런 26타점 32득점 10도루 장타율(0.301)

장채근-타율(0.178) 29안타 4홈런 20타점 17득점 2도루 장타율(0.276)

선동렬-방어율(0.78) 10승 3패 31세이브 164탈삼진 126 1/3이닝

조계현-방어율(2.15) 17승 6패 1세이브 118탈삼진 196 1/3이닝

김정수-방어율(2.75) 10승 8패 1세이브 96탈삼진 127 2/3이닝

송유석-방어율(2.90) 11승 6패 1세이브 67탈삼진 124 1/3이닝

이강철-방어율(3.04) 10승 10패 1세이브 131탈삼진 154이닝

이대진-방어율(3.11) 10승 5패 2세이브 97탈삼진 124 1/3이닝

문희수-방어율(3.82) 5승 2패 35탈삼진 63 2/3

강태원-방어율(3.72) 2승 1패 1세이브 17탈삼진 46이닝

신동수-방어율(4.38) 1승 1패 1세이브 16탈삼진 37이닝

양승철-방어율(4.86) 4승 2세이브 41탈삼진 87이닝

대충 살펴보면 타력의 하향세가 확 보이는 해이죠.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 중 최고타율은 이종범의 0.280
하지만 이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 이유는 해태 전성기의 주역들이 신예들과 함께 이룬 해태의 마지막
우승이라는 점입니다.

물론 타선의 하향세에도 불구하고 페넌트레이스 1위를 할 수 있던 원동력은 최강 마운드였죠 -_-ㅋ
10승 투수 6명이라는 기록과 함께 든든한 선발진과 최강의 마무리가 함께하는 투수진 -0-

타선이 다소 무력하다고 했지만 이종범의 맹활약과 그래도 해줄 때는 해주던 노련한 타선 -0-
결국 81승 42패 3무로 페넌트레이스 1위~

한국시리즈 결승은 오랜 맞수 삼성과의 대결 -0-

1993년 한국시리즈를 이야기할 때는 2명의 이야기가 부각되죠. 박충식과 이종범

3차전 선발로 나선 박충식은 15이닝 동안 181개의 공을 던지며 삼진11개를 잡아내고 2실점만 하는 호투 끝에무승부로 경기를 끝냅니다.
그리고 그의 상대는 문희수-선동렬-송유석의 계투라인이었다는 점(선동렬은 마무리로 전환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이 날 101개의
투구를 기록하고 송유석에게 마운드를 넘기죠)

어쨌거나 3차전에서의 박충식의 활약에 눌린 탓인지 4차전에서 무력하게 해태는 패배하지만
5~7차전을 연속으로 잡아내면서 결국 한국시리즈 불패의 신화를 이어가죠 -0- 그 중심에는 29타수 9안타 4타점 7도루를
기록한 바람의 아들 이종범이 있었고 결국 한국시리즈 MVP는 이종범에게로~

비록 1993년도의 팀을 역대 최강 해태팀이라고 부르기는 무리수가 있지만 해태의 레전드들과 새로운 심장이 될 선수들을
같이 볼수 있던 것만으로도 이 시즌은 팬인 저에게는 감동인 시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