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윤석민의 불운했다고 보는 07년도 시즌 성적은

방어율 3.78 7승 18패 162이닝


그다음 보는 배영수의 불운했지만 우승했던 05, 06년도 시즌 성적은

방어율 2.86 11승 11패 173이닝

방어율 2.92 8승 9패 157이닝


일단 선발투수 둘을 비교할때 가장 중요한 잣대인 방어율을 비교해보자면

윤석민은 3점대 후반 배영수는 2점대 후반

거의 1정도라는 큰 차이를 보입니다.

이닝 수준은 뭐 약간 많고 적은 시즌이 있는데

승수는 배영수가 방어율이 압도적으로 낮은데도 불구하고

윤석민에 비해 그렇게 크게 많지가 않습니다.

특히 2점대를 찍었던 06년도는 3점대 후반을 찍었던 윤석민보다 단1승이 많습니다.


많은 분들이 윤석민을 불운의 아이콘처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거 같은데

오히려 승수측면에서 배영수는 불쌍 그자체입니다.

더군다나 리그최강급 수비진과 불펜진을 갖춘 최강전력 05, 06년도 우승 전력에서의

불운입니다.

타선도 05, 06년도 결코 약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배영수가 등판하면

타자들은 침묵으로 일관을 했죠.


윤석민의 07년도 시즌은 기아의 전체적인 수준이 낮은 어찌보면

약간은 필연적인 불운이지만 배영수의 05, 06년도는 상상 할수도 없는

엄청난 불운했던 시즌입니다.


21세기에서 배영수 말고 3연속 2점대 투수는 없습니다.

손민한도, 류현진도 아직 못이뤄낸 성적이죠.

왜 삼성팬들이 배영수 배영수 하는지 모르실겁니다.

삼성에서 유일하게 8이닝 이상먹어줄 에이스

더군다나 3년연속 140k 이상 시즌을 보낸 스터프 만땅의 에이스

04년도 한국시리즈 10이닝 노히트노런

04년도 투수로서는 삼성최초로 엠뷔피


삼성팬들이 왜 배영수에 목을 메고 부활을 기대하는지

삼성은 과거부터 리그 넘버원 투수를 가진적이 없었는데

배영수가 04년도 해냈습니다.

아무튼 올시즌 배영수의 또다시 부활과 희망을 기대합니다.

미우나 고우나 배영수만 바라보는지 배영수는 삼성 투수의

로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