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에서 많이 하는 얘기죠. 선수 개인보다 팀이 중요하다

선수들 인터뷰할 때도 많이 얘기하죠. 몇승보다 몇홈런보다 팀이 이기는 게 중요하고 우승하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그런데 세월이 지나고 나면 아예 우승반지 하나조차 없는 사람이 아닌 이상 팀을 위해 잡초가 된 선수보다 더 기억되는 건

좋은 스탯을 남긴 선수임

그리고 야구라는 종목 특성상 이기적인 플레이라는 건 그닥 문제가 되지 않음, 축구나 농구 같은 경우는 더 좋은 위치에 있는

선수에게 패스하지 않고 지가 골 욕심 부리는 경우가 많겠지만 야구는 끽해야 최대한 정확하게 진루타를 쳐야 하는데 홈런스윙하는 경우 정도?

감독이 번트대라고 하는데 개기는 선수는 거의 없을테고 번트와 강공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찬반이 많은 얘기라~

선수는 그냥 자신의 위치에서 몸에 무리가 가지 않게 최선을 다하면 그걸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하네요.

염종석 선수처럼 몸이 걸레가 되도록 팀을 위해 뛰다가 몸 망가지면 결국은 쓸쓸하게 사라질 뿐이죠.

그런 면에서 윤석민은 자진등판 같은 걸로 불펜에 제발 안 보였으면 좋겠음.

그런 세이브 하나 올려봤자 그 순간의 희생을 기억하는 건 일부일 뿐이고 오히려 다음 선발에서 그런 여파로 안 좋은 투구를 보이면

선발에이스 자격이 있네 없네  불펜으로 보내야 하네 마네 같은 헛소리나 듣기 쉽상임

그리고 불펜알바하는 덕에 손해본 스탯 때문에 이닝도 못 먹는 선발이 무슨 우완 넘버1 에이스냐는 소리 들으면서 다른 투수와 비교질당하면

내 일이 아닌데도 그냥 화딱지가 치밀어오름

주역으로 빛날 수 있는 선수는 스스로 자신을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함. 그게 오히려 장기적으로 더 팀을 위한 일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