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김성한 감독을 싫어하게 된 이유 중 하나가 되기도 한데...

김성한을 김일권과 더불어 가장 좋아했습니다.

제 성정이 좀 막 자란 편이라, 좀 깡다구 있어보이는 선수들 특히 김성한과 김일권이 좋았습니다.

김일권이 무슨 깡을 부렸냐 하실 분 있으실지 모르겠는데, 지금이라면 상상하기 힘든 여러가지를 많이 시현하셨던 분이죠.

여하튼 제게 가장 좋아하던 선수가 김성한과 김일권인데...

김일권은 아직도 좋아하는데, 잘 안 풀린다는 그런 썰을...




여하튼 김성한 감독은

첫째... 김지영선수를 패고나서(팬 것도 물론 나쁜데)의 후속 반응이 좀 정나미가 떨어져 버렸습니다. 정확히는 기억 안 나는데, '사건' 자체보다도 더 저에게는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후속 대응과 관련해선 '이종범'이란 선수와도 정을 끊어버린 계기였던걸로;;;;

둘째... 첫째 사건이 김성한 '인간'에 대한거고, '감독'에 관한 한(앞서 말한 '인간'과 어떻게 분리될 수 있을까 싶습니다만은) 그럭저럭 성적도 내고 해서 뭐 야구장도 종종 찾고 했습니다.

2002년 시즌 중간으로 기억하는데 김상현과 방동민의 트레이드가 있었습니다. 사실 이 트레이드에는 에피소드가 많이 있었드랬죠. 그러나 당시 김상현의 주가(개인적으로는 2001년인가 김상현의 2군 홈런 및 도루수가 월등해서 개인적으로 기대했습니다)가 그렇게 특출 나지 않아서 뭐 별반...

다만 방동민이 2게임인가 등판하고서 부상을 숨겨왔다는 게 드러났었죠(사실관계가 왜곡 됐다면 죄송)

그렇게 방동민은 2003년도에도 등판을 못 하다가...



2004년도에 본격적으로 등판하는데...

정말 돌아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나중에는 김성한 네가 팬 성격테스트하나 싶더라구요.

김성한이 곤조가 있어서 그런지, 팬들이 난리가 나더라도 보란 듯이 다음 게임에 올렸고... 보란듯이 쳐 맞았죠. 방동민은


끝으로 아름다운 스탯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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