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정민철 코치 “난 항상 그 자리에 있다.” <- 링크입니당
눈물나게 멋진 인터뷰네요. 한화라서 행복해요ㅠㅁㅠ

‘무슨 일이 있어도 1, 2군 전체 투수들을 일일이 챙기자’고. ‘아무리 바빠도 투수들 곁에 있는 코치가 되자’고 말이죠. 제가 류현진이 불펜투구할 땐 옆에 있어주고, 김혁민이 불펜투구할 땐 다른 투수들 펑고를 쳐준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렇게 되면 특정 투수의 개인코치밖엔 되지 않아요. 투수들도 ‘코치가 우릴 존중하지 않는다’라고 생각할 테고요.

정말이지 모든 한화투수에게 ‘너희는 최고의 투수’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어요. (강한 어조로) 앞서 제 투구코치관이 뭐냐고 물으셨는데, 전 하나에요. ‘난 항상 그 자리에 있다’에요. 다승왕이든, 패전처리 투수든 언제나 그 친구들 옆에 있는 코치, 누구의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이는 코치가 되는 게 제 꿈입니다.

(입가에 작은 미소를 지으며) 그 꿈이 지금 제겐…현역 시절 이루지 못한 200승보다 더 소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