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희 기자 블로그 흥미로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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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임된 신임 코치분들이 기존 코칭스태프와 잘 화합을 이뤄 LG를 무리없이 이끌어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특히나 모 코치의 경우는 자칫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아슬아슬한 줄타기에서 내려오시어 후진양성에 몰두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구단이 본인에게 성의를 다해 투자한 만큼 누가 봐도 타당한 성과를 냈으면 합니다. 그게 자신이 해야할 일이란 걸 꼭 명심했으면 합니다.
→ 야구 외적으로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트윈스의 성골이라 할 수 있는... 서용빈이 아닌가 짐작합니다.
특히나 모 야구인이 "현역시절 후배들과 어울려 다니며 음주가무로 팀의 기강을 망쳤다고 모든 야구인들의 실망을 한몸에 샀던 이가 특별한 노력없이 코치가 됐다"며 분개하던데요. 실제로 비난의 중심에 선 이와 야구이야기를 나눠본 적이 있습니다만 야구에 대한 존경심은 고사하고 야구공부를 도대체 태어나서 한번이라도 했는지 의아할 정도로 '백치'를 '미덕'으로 삼고 있더군요.
→ 심재학으로 추정합니다. 잘 놀기로 유명하죠... 저도 코치됐다고 했을땐 어?했으니...
요즘은 코치가 되려면 해외연수는 기본이고 엄청난 학습량도 뒷받침돼야 합니다. 현역시절 인기로 코치하는 세상은 이미 지났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렇겠습니다만 삼성 양일환, 롯데 성준, LG 김용달, KIA 김봉근, 전(前)히어로즈 수석코치 이순철 씨 같은 분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경험'도 경험이지만 '학습'과 '연구'를 병행하고 있는 분들이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 사실 저도 '트윈스 감독 이순철'이 그렇게까지 난감할 줄은 예상 못했습니다. 괜찮은 코치였다고 봤거든요.
본인도 감독 시절에 대한 생각이 있겠지요.
코칭스태프는 '팀'입니다. 리더인 감독이 본인의 야구관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을 앉히는 건 당연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뛰어난 감독은 다른 이의 야구관을 내것과 공유하고 조화를 이뤄 더 큰 시너지를 내는 사람이라고 봅니다.
'내가 떠나도 내사람은 박아두고 가겠다'는 알박기식 코치진 구성은 모두가 꿈도 꾸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에서 보듯 선수들의 수준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해가고 감독들의 리더십과 매니지먼트 수준도 몰라보게 진보했는데 유독 그 중간인 코치는 과거와 비교해 크게 다르지 않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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