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니까... 이종도 만루홈런이랑 백인천 때문에 원년부터 몇 년 정도 MBC 청룡 팬이었는데 말이죠...

82년 세계야구선수권 대회는 김재박의 개구리번트와 야왕의 스리런으로 각인된 대회였는데...

그때 감독님이 어우홍 감독님이었거든요...

나중에 MBC 청룡에 어우홍 감독님이 부임한다고 했을 때, '아, 명장께서 오시는구나...' 하면서 좋아했는데...

그렇게 성적은 두드러진 게 없었죠. 그래서 실망을 했던 기억이...

p.s. 80년대 후반인가 90년대 초반에 스포츠 중계석 같은 데에서 해줄 때, 한 선수가 김정수 선수를 수훈갑으로

꼽더군요. 2-0에서 2-1로 쫓아가는 2루타를 친 선수...

MBC 청룡에서 뛰었고, 신언호와 함께 강한 어깨로 유명했던 선수였죠. 그리고 교통사고로 일찍 유명을 달리한 게

안타까웠던...

p.s.2 야왕의 스리런 홈런은 폴대를 맞추는 홈런이었는데, 허구라는 홈런이라고 단정했군요. 그러다 파울됐으면 뭥미?

근데 저도 맞는 순간 '으아아아!!!' 했으니... 뭐...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