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솔까 보기만 하지 야구 잘 모르고요
그냥 상상력 최대한 동원해서 써봅니다 ;ㅋㅋㅋ)





솔직히 선발시킨다고 체력 보강차원에서
3이닝 중무리 시킨거는 쫌 마이 아닌거 같고....;;;

(체력이야 길러지겠지만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마무리로 쓸거라고 했으므로 ㅡ.,ㅡ)

오늘 게임 끝나면 올스타 브레잌이라는 거랑
전날 역전당한거.... (울팀 언더투수들이 한화에 약하다는 사실은 조감독이 더 잘 알겠죠 데이터로 운용하는 분이니)

그리고 7회부터 급흔들리기 시작한 불펜인지라
한화 트라우마로부터 가장 자유로운 한기주를 조기투입한걸로 봐지는데

빼자니 또 넣을 애가 없기도 하고
잘 던지기도 하고 해서 어찌저찌 9회까지 마무리하게 된거라 봐요

일찍 빼버렸는데 또 언더 나와서 역전됐다믄,
그나마 '한기주 아껴서 다행이다'보단 전날 당하고도 또 그랬냐며 더 난리가 났을거 같고 -ㅅ-


일찍 빼버렸다한들 이미 나온거 불펜 나온 것만으로도 난리가 나는거고...
만약 일케 됐다면 오늘 또 나오게 되는 상황이 연출될지도 모르자나요

기왕이믄 이겨야 한다는 맘이 작용한 걸로 보여지네요
오늘 석민이라는 걸 봤을 땐 상반기 1등이라는 의미도 있고...

울팀 언더들 좀 어제 악몽 및 한화트라우마에서 잠시 떨어져 있게 해야할 필요도 있죠
한화랑만 겜하는 것도 아니고요

한기주 안에도 선발하고픈 맘, 자기가 역할을 해서 우승시키고 싶은 맘
이 두가지가 공존해있을거라 생각되네요

무엇보다 2009년 우승할때
기주는 아파서 퐈이야 말곤 아무 것도 못 했으니깐 말이죠
얼마나 아쉬웠을까 싶은데

결국 기주가 일단은 욕심 접고 마무리하는걸로 결론내어진걸로 된거지만

한기주의 요러한 두가지 맘에 의해
이러한 결론이 아주 일방적인것만은 아닐거란거죠




얼마전의 신문기사들을 두고
조감독이랑 한기주랑 선발-마무리 눈치싸움 줄다리기 하는 것처럼 보였겠지만

분명히 강요나 눈치싸움 줄다리기가 아닌,
우리가 모르는 훨씬 더 많은 얘기가 있었을 걸로 생각되어요 ㅡ,.ㅡ

올해 마무리한걸 조감독이 희생이라고 평가해준다면
내년에 또 마무리 시키는 짓은 안 하겠죠

어제도 조감독 인터뷰할 때 리포터가 앞으로의 한기주 역할에 대해 물어보니
얼떨결에 마무리를 맡아 할거라고 얘기하는 그 순간... 얼굴 표정에 '아뿔싸......' 하는게 보이던데

본인도 알겠죠 ㅎㅎㅎ
한기주 선발로 만들고 싶은건 기주뿐만 아니라 기아팬 대다수가 그렇다는거
 
그리고 본인 역시 그렇지 않을까요

올해 우승을 가정하면 재계약 들어갈거고
향후 몇년 상황 생각해보면 선발투수 모습으로서의 기주가 역시나 중요하죠 ㅎㅎ 

그래서 올 겨울이 기주한테 되게 중요해질 거 같네요
스스로 선발투수로의 모습을 갖추어내야 할거에요




일단 올해 할 건 하고 -ㅅ-
자기 관리 잘해서 건강히 오랫~동안 멋지게 던지는 투수로 남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