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량의 안군님 영상입니다.

더블 스틸에서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2루에 있는 고영민은 투수가 투구 동작들어가지도 않은
셋업포지션 상태에서 그냥 뛰어버리네요 ㅋㅋㅋ
1루 주자와 비교해봐도 2루에서 한 두발은 뛰고 난 이후 1루 주자가 스타트를 끊네요.

오늘은 우리가 오히려 홈런을 치면서 파워에서도 밀릴게 없다는걸 보여주기는 했지만
결정적 승인은 이범호의 훼이크 모션이나 기습번트,,,각종 현란한 잔기술로 멕시코 벤치를 공황상태로 몰아넣은
스몰베이스볼과 우리벤치의 전략이었다고 보는데...

고영민의 주루 플레이가 정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고영민이 2군에서 군림하던 시절.....고영민을 보는 사람마다, 저놈은 뭔데 저렇게 앞뒤 재지도 않고 무대포로
뛰냐고 혀를 찼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오늘 또 그 무대포 주루를 보여줬네요.

지금 선수들의 여러 문제로 지난 올림픽처럼 완벽한 내야수비진을 짜기가 힘들어진 골치아픈 상황에서
공격력 문제로 선발에서 배제된 고영민이 홈런 한방을 쳐줘서 내야수비에서도 숨통을 틔워줄것같습니다.

하여튼 정말 재미있는 장면이었습니다.